미 연방배심단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보스턴 마라톤 폭발사건 혐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판결서에 따르면 배심단은 여자 배심원 7명과 남자 배심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심의를 거쳐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사형선고를 내릴수 있는 17가지 혐의 중에서 6가지를 범했음이 확인됐기에 배심단은 최종판결은 "형량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날 법정에 출두해 심판을 받은 조하르 차르나예프는 자신을 위해 변호하면서 처음부터 폭발사건에 대한 죄를 회피할 생각은 없었지만 자신의 행위는 형인 타메르란 차르나예프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라고 변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동일한 연방배심단은 조하르 차르나예프에 대한 30가지 혐의가 전부 성립된다고 인정했으며 그중 17가지 혐의는 사형선고를 내릴수 있는 혐의임을 확인했기에 이날 또다시 개정하고 사형을 선고할지 종신형을 선고할지를 결정했습니다.
2013년4월15일 보스턴 국제마라톤경기의 종점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60여명이 다쳐 미국 사회를 경악시켰습니다.
폭발사건 용의자의 한명인 타메르란은 도주중 법 집행인원과 교전하다가 중상을 입고 숨졌으며 다른 한 용의자인 타메르란의 남동생 조하르는 법 집행부서의 대 수색에서 체포됐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