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연변무역협회 (회장 허재룡,월드옥타 연변지회)회장단일행 12명이 최근 한국 근대화 발전을 이룩한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한국 포항시 기계면 봉좌마을 (대표 박용해)을 방문하고 농촌문화체험을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김석종 연변대학 객좌교수인 전 한국대구과학대학교 총장이 전해왔다.
이들 일행은 먼저 기계면문성리 새마을 발상지 기념관을 방문해서 1970년대 한국농촌 잘살기운동을 이룩한 새마을 운동전시관에서 정은하 관장으로부터 새마을운동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오늘날 한강의 기적을 이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새마을 운동 정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박용진 이장의 안내로 경상북도 지방문화재인 분옥정과 세이탄을 둘러보고 잘 정비된 봉계수변공원을 걸으며 조선중세기의 생활문화도 체험했다.
또한 왕건을 도와 고려를 창건한 개국공신 윤신달 태사공을 모신 봉강재 재실을 찿아 고려시대 생활상을 체험하고 주민들이 운영하는 포항 승마공원에서 직접 말을 타며 승마 체험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기계정보화마을(프로그램관리자 안영선) 을 방문하여 기계지역 농산물 판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중국과 교류할 수 있는 길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고 정보화마을 진행 상황을 둘러보았다.
허재룡 회장은 "발전된 농촌 생활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초청해주신 봉좌마을에 감사를 드리고 중국이 펼치고 있는 신농촌 건설에 잘 접목 시킬 수 있도록 연길시 농촌 대표들을 봉좌마을에 보내서 새마을 운동 정신교육과 성공 사례를 배우도록 최선의 지원과 홍보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종 전 한국대구과학대학교 총장과 곽승지 연변과학기술대학 교수의 노력과 추천으로 지난 2014년 12월 20일,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은 포항시 기계면 봉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는데 이는 중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