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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예술계를 빛낸 조선족별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7.31일 11:08
중국에서 조선족은 노래와 춤을 잘하는 민족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조선민족의 예술세포가 유전학적으로 뛰여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선민족은 중국 연예계에서 줄곧 중요한 역할을 했고 긍정을 받고있는것은 사실이다.

그 실례로 멀리로는 20세기 30년대 중국의 유일한 《영화황제》인 김염이 있으며 그 뒤를 이어서는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를 작곡한 유명한 작곡가 정률성이 있다.

가까이로는 비록 상술한 두분과 견줄수는 없지만 그래도 현대 중국 연예계에서 획기적인 역할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 《중국 록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최건이 따르고있다.

최근 몇년래는 중국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문화가 다양하고 활발하게 발전하면서 연예계는 각 령역의 인재를 대량 배출해내고있다. 이런 량호한 연예환경속에서 조선민족은 진정한 끼가 있는 민족인듯 우후죽순마냥 인재들이 배출되며 인기를 한몸에 받아 제반 조선민족에 영광을 가져다준다.

세계에 명성을 날린 조선족음악인


억만 축구팬의 심금을 울린 한일 월드컵의 은은하고 듣기 좋은 개막식 음악의 작자 안승필작곡가, 현재 세계 6대 청년 작곡가중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그는 1970년 흑룡강성 연수현에서 태여난 조선족으로서 1993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비아국제경기에서 은상을 받는 등 국제음악콩클에서 수차례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있다.

그는 1996년 한해 4명만 뽑는 빠리 국립고등음악원 작곡과에 첫 조선민족학생으로 입학,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1996년 카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포럼96》(격년제로 열리는 전자음악 작곡가 경연대회)에 아세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초대받아 《2000년대의 모짜르트》란 소리를 듣기도 했다.

중국 연예계에는 1996년 7월 프랑스국제성악시합에서 남자부 1등, 같은 해 11월 에스빠냐 빌바오 국제성악시합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아 중국연예사에 거룩한 한페지를 남긴 조선족음악가 김영철도 있다.

김영철씨는 2007년 음력설야회에서 말레이시아의 《성악천후》로 불리는 가이민과 《당신은 태양》을 부르기도 하였는데 현재 그는 중국음악학원 성악가 극학부에서 교편을 잡고있으며 국내외 성악계 전문가들과 동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흑룡강성 녕안출신인 조선족작곡가 오기학씨는 2004년 10월 독일에서 있은 제4회청년작곡가 국제론단에서 대상을 안아 중국에 명예를 안겼으며 중국과 세계에서 조선족의 위상을 떨치기도 했다.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오기학씨는 현재 유럽 고풍음악계에서 맹활약하고있다.

중국 음악계를 들썩이는 보배 3형제

이제 많은 중국조선족은 《청장고원》의 작곡가 장천일씨가 조선족임을 알고있으며 가슴 뿌듯해한다. 그러나 더욱 놀랍고 우리의 영예감을 더욱 승급시켜주는것은 조선족가정에서 태여난 장춘일, 장천일, 장굉광 삼형제는 모두 음악에 종사하고있으며 나란히 중국 음악계에서 공인받는 명망가라는것이다.

장천일의 작품은 많고도 많으며 또 한결같이 유명하여 어느것을 대표작으로 골라야 할지 어렵다. 그의 무수한 작품중에서 간단하게 그의 유명한 작품들을 라렬해본다면 리나가수가 부른 《청장고원》, 《녀자는 호랑이(女人是老虎)》, 《형수님 찬가(嫂子頌)》, 《천로》, 《공범삼》, 《엄마는 아들을 부대에 가라고 하네(쮜쮜叫랏去뎠兵)》, 《장백송》 등이 있으며 영화 《적색련인》과 《돈황을 꿈꾸다(大夢敦煌)》 등이다.

이외 장천일은 해마다 100집에 달하는 드라마와 영화주제곡을 작곡하고있는데 우리는 일상에서 드라마나 영화자막에서 자주 그의 이름을 발견할수 있다.

장천일의 형님인 장춘일은 음악제작자로서 현재 대장예술유한회사에서 음악사업을 책임지고 연구,계획, 감독제작사업에 종사하고있는데 국제적으로 선진적인 음악방법과 기교를 들여오려고 시도하고있다.

중국내에서 비교적 일찍 류행가요계에 발을 디딘 장춘일씨는 현재 신세기음악을 쇄도하는 서책 집필중에 있다.

장씨 3형제의 막내인 장굉광은 음악계에서 《막후의 음악고수》로 명성이 자자하다. 중앙음악학원 작곡학부를 졸업한 장굉광은 편곡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있어 업계인사들의 숭배대상이다.

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작품들로는 드라마 《등소평》의 주제음악, 《봄날의 이야기(春天的故事)》, 《매화》, 《하늘에는 바람과 비가 없고 태양이 있다(天不刮風天不下雨天上有太陽)》와 《꽃도 곱고 달도 둥글어(花好月圓)》가 있다.

이외 장굉광은 작곡에서도 천부적인 재능을 과시하고있다.

1997년 그가 작곡한 《조석상반(朝夕相伴)》은 제2회 아세아류행음악제에서 은상을 받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페막식 《중국8분》음악으로 돌출공헌상을 받았으며 중국 개혁개방 30년 우수드라마음악작곡가로, 2009년 국경 60돐 불꽃야회 음악총감독으로서 돌출공헌상 등을 받기도 했다.

가요계의 정상에 오른 가수들

김해심


요즘 중국에서 조선족가수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가수가 바로 김해심, 이외에도 《아리랑》그룹, 김미아 등이 있다.

김해심은 음악가 세대에서 태여나 5세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1998년 19세때 가요계에 데뷔한 《귀를 기울이다》를 첫 앨범으로 내놓은 뒤 지난해 네번째 앨범 《독립일》을 발표했다.

이번 네번째 앨범은 김해심이 모든 노래의 선곡과 편곡을 맡았고 직접 제작자로도 활약해 자신의 재능을 한껏 과시했으며 또한 신곡 《해빛아래의 별(陽光下的星星)》은 지난해 말 련속 3주동안 중국의 《음악 라지오》 순위 1위를 차지해 소속사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다.

또한 지난 3월 25일에는 《제14회동방풍운》시상식에서 팬들이 선발한 최우수가수로, 4월 8일에 있은 제7회 멍뉴요구르트(蒙牛酸酸乳)음악풍운순위 시상식에서 내지 최고 녀가수상을 받아 주가를 높인 그녀는 현재 중국 가요계에서 《큰언니》로 자리를 굳히고있다.

아리랑그룹


《아리랑》그룹은 중국 최대의 TV방송사인 CCTV의 청년가수콩클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수상》을 받은것을 시작으로 중국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아왔던 그룹이다.

시대감으로 넘치는 힙합음악으로 중국의 팬들을 사로잡았던 이들이 이젠 R&B, RAP 등을 음악에 함께 넣으면서 더욱 멋진 음악을 만들어가고있다. 김택남, 김윤길, 장진우, 권혁 등 4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아리랑》그룹은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꿈을 위하여 오늘도 노력하고있으며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있다.

연변대학에서 민요를 전공한 김미아(27세)는 중국 CCTV 《별들의 길》에서 년말대상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그후 한국 스타킹에 출연하면서 한국에서도 그 명성을 날렸다.

올해 첫 앨범 《위대한 사랑》을 내면서 연예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있다. 또한 중국가요계에는 최경호, 김학봉 등 가수들도 잘 알려진 가수들이며 지난해 중국내지 TV가요계 10대신인대회에 참가하여 명성을 날린 정성과 지난해 CCTV청년가수 시합 원생태창법에서 은상을 받아 매체의 주목을 받은 변영화 등 청년가수들도 많은 팬들을 구축하고 중국가요계에서 인기상승세를 보이고있다.

편집/기자: [ 길신 ] 원고래원: [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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