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웨인 루니가 시즌 30호 골을 돌파했지만, 자신의 경기력에는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루니는 지난 16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31골을 득점하게 된 루니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인 34골에 세 골 차로 다가섰다.
루니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11골을 몰아치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자신의 생각하는 최상의 경기력과는 거리가 멀다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톤 빌라전에서 두 골을 넣어 기쁘다. 하지만 경기력은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득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좋지 않았다. 그 점이 실망스럽고 고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아스톤 빌라전 승리로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5점으로 유지하며 통산 스무 번째 1부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하지만 루니는 남은 4경기 동안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가오는 에버튼과의 경기는 또다시 매우 중요한 경기다. 맨체스터 시티전이 열리는 날 밤을 즐기기 위해서는 우리는 승점 3점이 필요하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맨유는 에버턴을 꺾고 5일 1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