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미국 안보당국이 테러대응 수위를 높이고있다.
CNN과 워싱턴타임스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와 련방수사국(FBI)가 오는 4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여러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보안, 경호 인력을 추가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있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 제이 존슨 장관은 《독립기념일 련휴에 맞춰 경찰의 경계인력을 늘이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있다》고 전했다. FBI 고위간부도 이날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예상가능한 모든 상태에 대비하기 위해 힘쓰고있다》고 전했다.
미국 련방항공국(FAA)는 《련휴기간동안 워싱톤의 모든 지역에서 드론(无人飞机) 운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독립기념일마다 시민들이 워싱톤에 모여 불꽃놀이를 하며 자축행사를 하는것을 리용해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뜻이다.
미국 안보당국이 가장 우려하는것은 극단주의 테러단체 추종세력들의 자발적테러다. IS(이슬람국가) 등 테러조직이 직접 미국에 침투해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직접 지령을 받지 않았더라도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자발적추종세력들이 개별적으로 미국 전 지역에서 《행동》을 개시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다. 조직이 아닌 개인으로 움직이기때문에 그만큼 미리 추적하기 어렵다.
CNN은 《올해 들어 미국내에서 테러를 모의하다 체포된 미국 시민권자가 49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워싱톤타임스는 《FBI가 최근 3주동안에만 10명이 넘는 미국인을 테러모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IS 건국 선언 1주년을 앞두고 지난달 26일 프랑스와 뜌니지, 쿠웨이트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테러가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하면서 테러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졌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