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흑룡강신문=하얼빈)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10대 소녀를 무차별 폭행한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 경찰관이 결국 해직됐다.
최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올리언스 경찰관 테런스 설니(25)는 작년 9월 루이지애나주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던 16세 흑인 소녀에게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최근 공개된 경찰서 CCTV 영상에는 유치장으로 들어온 설니 경관이 소녀를 벽 모서리로 밀치고는 주먹질과 함께 수갑을 휘두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폭행은 다른 경관이 들어오고 나서야 중단된다.
경관의 폭행으로 흑인 소녀는 입술과 가슴 등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응급구조단과 소녀의 어머니는 이 사건으로 소녀가 정신적 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설니 경관은 소녀가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설니 경관은 무단 폭력을 사용하고 소녀에 대해 거짓으로 나쁜 평판을 퍼뜨린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달 해직 당했다. 설니는 판결에 불복,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