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스페인에서는 매년 7월 6일에서 7월 14일까지 산 페르민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산 페르민 축제에 세계 각 국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이 축제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축제가 벌어지는 기간 동안 매일 아침 8시에 시작하는 소몰이인데요. 아찔한 소몰이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죠.
투우장까지 연결된 거리에 오후 투우 행사에 쓸 소를 풀어 질주하도록 합니다. 이때, 흰 옷을 입고 허리에 빨간 색 천을 두른 사람들이 소와 함께 825미터의 길고 좁은 골목길을 질주합니다.
소와 질주자들이 2분 20초 만에 825미터를 달려 투우장까지 도착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이날 4명의 질주자가 소 뿔에 찔려 부상을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응급요원이 전했습니다.
(자막)
관광객
제가 달릴 때 소 뿔이 저의 등 뒤에 닿았어요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이튿날 아침에야 제가 얼마나 미쳤었는지 알았어요
관광객
앞장서 달리는 소가
너무 빨리 달렸어요
저는 그 소보다 6초 정도 앞섰어요
너무 자극적이었어요
(편집:김선화, 이단, 임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