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중국조선족항일가요는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조선과 중국을 침략한후 치렬한 항일구국운동과 더불어 산생된 우리민족의 보귀한 력사문화재이다"라고 리상덕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 상무단장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은 '항일전쟁승리70주년', '세계반파쑈전쟁승리 70주년'을 맞이하면서 2014년 9월 18에 '연변대학예술학원 YS합창단'을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사단법인)으로 개칭했다"(이하 합창단으로 약칭)고 밝혔다.

합창 연습

　　최문식 합창단 리사장은 "우리민족의 항일가요는 일찍 19세기 말엽인 1895년부터 있은 조선의 반일의병운동 시기부터 탄생했지만 중국의 항일가요는 일제가 동북을 침략한 9.18사변이후부터 탄생했다.이런 력사를 미루어 보면 우리민족의 항일가요는 일제가 망한 1945년까지의 50여년의 기나긴 력사를 갖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기나긴 항일가요 력사를 재현시키기 위해 합창단을 창설했다" 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최리사장은 "조선에서 일으킨 반일의병투쟁이 실패하자 의병들은 바로 중국 동북에 와서 반일투쟁을 벌였고 1910년 한일합방후에 또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반일독립을 위하여 중국 동북 조선족 집거구에 왔고 그후 1920년에 조기 조선인공산주의자들이 탄생하면서 수많은 항일가요들이 탄생해 민중속에서 널리 불려졌다"고 했다.

　　최리사장은 "합창단의 발족은 가요로 우리민족의 항일력사를 널리 알려 일제침략의 본성을 깨닳게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합창단은 연변지역은 물론 흑룡강에서 수차 공연을 했는데 연변TV방송국 대형프로인 '중국조선족가요백년사'에서 해방전 항일가요부분을 전담하여 이미 40여수 가요를 록음했고 20수 합창가요 촬영을 마무리 지었으며 '2014두만강관광문화축제', '연변혁명렬사릉원공연' 등 무수의 행사에서 항일가요를 무대에 올렸다.

할빈아리랑

　　한편 단원들의 항일의식을 재 고취하고저 '청산리대첩유적지탐방' , '윤동주고향집탐방', '룡정 3.13반일운동 96주년추모제', '쏘련홍군기념비탐방', '동만유격근거지탐방', '15만거금탈취유적지탐방', '안중근의사기념관', '일본군 731부대기념관' 등 항일유적지를 탐방했다.이런 탐방을 통해 단원들은 페부로 우러나오는 항일가요를 부를수 있게 되었던것이다.

　　합창단에서는 리홍광,량세봉,안중근,김좌진,홍범도,윤봉길 등 영웅들을 노래한 합창곡 '할빈아리랑', '청산리진달래', '광야의 별' 등 10여수의 가요들을 새로 작사,작곡해 무대에 륙속 올리고 있다.

　　합창단은 한국문화체육관광부,통일부에서 후원하고 한국 국립합창단에서 주최하는 '광복70주년기념 한민족 합창축제'초청에 의해 8월 15일 한국의 최고무대인 '예술의 전당'에서 중국조선족을 대표해 항일가요를 부르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 이 합창단 산하에 '항일가요 무용단','소년항일가요합창단'도 새로 설립할 타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