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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춘식 장편소설 《장야몽》 출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12.09일 10:20
문화대혁명시기를 다시 돌아보게 한 중견작가 량춘식의 장편소설 《장야몽》이 일전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여 독자들과 대면하였다.

3장 53절, 40만자로 된 장편소설 《장야몽》은 문화대혁명시기의 흑룡강성 목릉현의 한 시골마을을 무대로 섬세한 필치로 주인공 《식》의 모순된 내심세계와 성장과정을 《기나긴 꿈》의 장면으로 핍진하게 묘사하고있다.

터무니없이 《반당반사회주의분자》로 전락되여 현성에서 시골소학교에 쫓겨간 아버지를 따라 농촌소학교를 다니는 주인공은 남다른 노력으로 학업에 열중하지만 《반당반사회주의분자》인 아버지와 대를 물리며 내려온 부농성분 때문에 그렇게 매고싶었던 붉은넥타이도 못매고 공청단에도 가입하지 못하며 참군도 좌절되고 공농병대학에도 갈수 없게 된다. 이렇게 농촌에서 온갖 고생을 다하면서도 자기앞날에 대한 신심을 잃지 않은 식은 대학입시가 회복되자 정신병자노릇을 하면서 놀라운 의력으로 대학입시를 준비, 끝내 소원대로 최고학부에 입학한다.

소설은 경상도사투리와 중국동북농촌의 거친 사투리를 능란하게 구사, 대동란시기 농촌에서만 볼수 있었던 애잡짤한 애정스토리를 곁들여 독자들의 구미를 더욱 당겨준다.


1957년 흑룡강성 목릉현에서 출생한 량춘식은 선후로 흑룡강성오상사범학원, 길림대학을 졸업하고 줄곧 훈춘에서 조선어문교원으로 사업하였다. 다년간 작가는 《누나네 마을》 등 80여편의 단편소설과 《레몬빛선택》 등 12편의 중편소설외 장편소설 《지옥은 천당이다》를 창작하였다. 2008년에는 그의 중편소설 《하류의 물살》과 《푸른 강은 흘러라》가 영화로 각색되여 부산영화제에 출품되여 강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연변작가협회 소설분과 주임, 연변작가협회 리사, 훈춘시작가협회 부주석 등 직을 맡은바 있는 량춘식은 현재 훈춘시제2고중에서 조선어문교원으로 사업하고있다. 그는 장편소설 《장야몽》을 10년대동란을 겪어온 교원가정들에 삼가드린다고 말했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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