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9월 3일 열리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 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한국 군 대표단이 열병식에도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군 관계자는 8월 27일 "중국 전승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한국 군 대표단 3명이 열병식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한 데 따라 대통령을 수행하는 군 대표단도 자연스럽게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청와대는 지난 26일 저녁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전승 기념행사의 핵심 일정인 열병식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개최하는 열병식에 한국 정상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승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한국 군 대표단은 정경두 한국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공군 중장), 박철균 한국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육군 준장), 최석윤 합참 군사협력과장(해군 대령) 등 3명이다.
한국 군 대표단이 중국 전승 기념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할뿐 아니라 열병식에도 참석하는 것은 양국 군의 우의를 다지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