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최근 중국과학원 우한(武汉) 물리 및 수학연구소 연구진은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인체의 폐 내부 영상을 선명하게 찍어낼 수 있는 기체 자기공명영상(MRI)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CT, 흉부 X레이보다 훨씬 선명한 영상을 찍어낼 수 있습니다. 이는 폐 질환을 초기에 진단하는데 큰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통적인 자기공명영상 기술은 물의 수소원자 신호로 영상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폐 내부는 기체나 폐포로 구성됐기 때문에 물의 수소원자 농도가 기타 인체기관에 비해 1000배 낮습니다. 때문에 폐 내부 영상이 인체 자기공명 영상의 유일한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5년의 연구를 통해 중국 과학자들은 크세논(氙)-129 라는 기체를 발견했으며 레이저 기술을 이용하면 이 기체가 인체에서의 신호 강도를 4만 여배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무독성 기체를 흡입한 환자의 폐에 대한 MRI 영상에서 과학자들은 폐 내부를 선명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기술로 찍은 영상은 폐 내부의 구조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 기능 이상증세까지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폐질환 초기 진단에 이로운 새로운 기술을 제공했다고 전문가는 밝혔습니다. (편집:박해연,이단)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09/08/VIDE1441666674056226.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