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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자오 집값, 3개월새 천정부지로 치솟아 "왜?"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9.17일 15:39

▲ 옌자오

베이징 교외 베드타운인 옌자오(燕郊)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옌자오 지역의 집값이 퉁저우구(通州区)의 주택구매 제한과 베이징-톈진(天津)-허베이(河北) 지역을 하나로 묶는 '징진지(京津冀)'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지난 3개월 사이에 1㎡당 무려 6천위안(110만원) 이상 올랐다.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규주택의 경우 집값이 최고 1㎡당 2만위안(365만원)에 달하며 중고주택의 경우에도 1㎡당 평균 1만2천위안(219만원)~1만6천위안(292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옌자오 지역의 집값이 이같이 폭등한 이유에 대해 퉁저우구 주택 구매 제한조치가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베이징 정부가 행정부문의 일부를 퉁저우구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설이 제기됐고 지난 7월 실제로 베이징 관련부문이 퉁저우구에 '행정부센터(行政副中心)'를 세우는 등 도시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7월 한달간 퉁저우시 주택 거래량이 베이징 전체 거래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에 퉁저우구 지역의 주택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같은 폭등세에 베이징시 주택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달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 후커우(户口, 호적) 보유 여부를 막록하고 3년 이상 퉁저우구 정부에 사회보험료 및 개인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을 경우 퉁저우구 내 부동산 구매가 제한된다"는 내용의 '주택판매 관리 강화 통지'를 발표했다.

이후 퉁저우구 지역의 집값은 곧바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구매제한 조치 전까지만 해도 중고주택의 경우 1㎡당 2만3천위안(420만원)에 거래됐었으나 조치 후에는 1만8천위안(328만원)으로 대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관련 부문의 조치에 투자자들은 인근 지역인 옌자오 지역으로 눈길을 돌렸다. 옌자오에서는 아직 주택구매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 않은 데다가 도시철도, 지하철 건설 등을 감안하면 발전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허베이성 주택건설청, 국토자원청 등 관련 부문은 옌자오 지역의 집값 폭등세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14일 우선적으로 주택 예약판매 허가를 받지 않은 주택단지의 경우에는 어떠한 형태의 판매가 홍보를 할 수 없도록 했으며 신규주택 판매가 책정도 규정에 따라 명확히 할 것을 지시했다.

중위안부동산 시장연구부 장다웨이(张大伟) 총감은 "비록 옌자오 지역의 집값이 퉁저우보다 싸지만 부대시설 면에서는 퉁저우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다"며 "옌자오 지역의 주택 구입다는 대부분 투자 때문이며 만약 관련 부문의 조치가 추가로 이뤄지면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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