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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높아지면 경제 휘청…中 '마천루의 저주' 현실로?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9.13일 17:13
[앵커]

최근 중국에는 급상승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초고층 건물들이 연이어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에 잇따라 적신호가 켜지면서 초고층 건물을 지으면 경제위기가 찾아온다는 '마천루의 저주'가 현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높이 838m로 세계 최고의 마천루를 표방하며 2013년 여름 화려한 기공식을 열었던 중국 후난 성 창사의 스카이시티!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건설 현장은 말 그대로 황무지가 됐습니다.

안전 문제 등이 적발된 데다 효율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리 모 씨, 공사현장 관계자]

"공사가 언제 재개될지, 2년 동안 이 모양입니다."

이처럼 허가 과정의 문제나 투자 유치 실패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연기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가뜩이나 과도한 빚에 시달리고 있는 지방 정부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또 경기침체 우려에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팡 민, 경제전문가]

"부동산 거품은 언제라도 중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향후 5년간 전국의 고층건물 건설에 투입되는 비용이 28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될 정도로 건설 열기는 여전합니다.

세계 10대 고층건물 가운데 다섯 개가 중국에서 건설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까지 고층건물 천 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특성상 세계 최고 건물을 향한 질주는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휘청거리는 중국의 경제 상황은 높은 건물을 앞다퉈 짓다가 오히려 불황에 빠지는 이른바 '마천루의 저주'를 연상시키며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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