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9월11일, 녕안시조선족로년협회는 시총회활동실에서 제3차로 되는 ‘사랑의 손길’ 학습보조금 전달식을 가졌다.
녕안시조선족로년협회 ‘사랑의 손길’ 기금은 전시 조선족로년협회 1200여명 회원들이 해마다 매인당 5원이상의 모금으로 2012년에 설립되여, 매년 가정 생활형편이 어려운 10명 이내의 녕안시호적을 가진 조선족 재교생들에게 학습보조금으로 전달하고있다.
올해도 녕안시조선족중학교 3명, 시소학교 3명, 발해진소학교 2명 도합 8명 학생에게 매학생당 2000원씩 전달하였는데 이 ‘사랑의 손길’ 기금회는 올해까지 3년간 합계 26명학생에게 인민페 5만 2000원을 전달하였다.
각 학교의 지도부에서는 이 활동을 중시하면서 학생들이 받은 보조금을 학교측에서 책임지고 보관하고 반주임들이 구체적으로 매학생마다의 사용정황 명세를 기금회에 꼭꼭 회보한다.
지금도 가정생활이 어려워 학업을 이어나가기 힘든 학생들이 적지않다. 량부모가 리혼한 아이, 한달에 400원씩하는 식비를 내기 힘들어 학교의 기숙사에도 들지 못하는 아이, 이것이 현실이다. 2년전 보조금을 받은 학생들의 변화는 회의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토록 비관하고 실망하면서 마음을 안착하지 못하고 공부를 뒤전으로 하던 아이가 지금은 ‘사랑의 손길’보조금의 도움과 선생님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생기를 되찾아 공부성적이 상류로 올라선 아이, 더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위축이 되지않고 학교의 모든 활동에서 주력으로 활약하는 아이, 그들을 바라보면서 반주임선생님은 아이들을 살려냈다고 감개무량해 하고있다.
로년협회성원들은 단순히 한해에 5원씩이 아니라 자신들의 로후대우 쌈지돈을 해마다 200원,300원씩 선뜻 내놓는 분들이 많으며, 현직 간부들 향장, 지부서기, 촌주임들도 이에 적극호응하여 500원씩 기부하며 시 차세대관심위원회에서도 1000원 기부했다. 녕안시조선족로년협회에서는 민족교육사업에 대한 사명감으로 이 뜻깊은 희망공정활동을 향후 륙속 진행할것을 결의하고있다.
/한성수 최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