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매력 터졌다.

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성주 한개마을 보물 찾기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는 특유의 귀여운 4차원 매력을 발산,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보물을 찾아라' 미션 수행 도중 "우리 지금 '007' 같지 않아요"라며 영화 속 제임스 본드 따라잡기에 나섰다.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살금살금 걷는 한편 다른 사람이 정준영을 볼까봐 긴장하며 경호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마을 주민이 보물에 대한 힌트를 알려주지 않으려 하자 "제가 눈으로 한 번 물어볼게요"라며 아이컨택을 시도하고 맥을 짚으며 "쭉 이야기 해보세요"라고 인간 거짓말 탐지기를 자처하기도 했다. 다소 엉뚱한 모습은 있지만 어떤 프로그램에서든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압권은 한국어 실력. 보물을 찾아 이동하며 "안녕하시오"를 계속 외쳐댔다. 이에 정준영이 "안녕하십니까라고 해야한다"고 지적했지만 헨리는 "나도 본 게 있다"며 "안녕하시오"를 고집했다. 이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에프엑스 엠버가 보여준 "잊으시오"를 연상하게 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절친인 두 사람의 말투까지 닮아있어 반가움을 더했던 것.

네티즌들은 '헨리 귀요미', '누가 엠버 친구 아니랄까봐', '헨리 대박나길', '더 자주 봤으면 좋겠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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