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엠버가 데뷔 7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tvN '안투라지'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엠버가 tvN 특별극 '안투라지'에 캐스팅됐다. 첫 드라마 진출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엠버는 극중 조진웅(김은갑) 비서 제이 정으로 변신한다. 원작에서 남자배우가 연기했던 것과 달리 한국판에서는 그 역할을 여성으로 새롭게 설정했다. 원작의 로이드 설정인 동양인 동성애자 코드는 제외하고 한국판 '안투라지'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과 한국 사회의 성차별을 풍자하는 역할로 재해석된다.
이로써 엠버는 2009년 f(x) 데뷔한 이후 연기는 처음이다. 크리스탈은 국내 드라마에 주연으로 다수 출연했고 빅토리아도 중국서 배우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루나도 뮤지컬과 드라마서 활약했다.
'안투라지'는 동명 미국 원작 드라마 리메이크. 오리지널리티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한국적인 정서를 더한 새로운 리메이크를 추구한다. 할리우드 스타의 일상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코미디 드라마. 할리우드 내 엔터테인먼트의 시스템을 잘 보여줬다. 톱스타와 매니저, 또 그의 친구인 단역 배우 등을 그린다.
서강준·이광수·이동휘·박정민·조진웅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방송은 오는 하반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