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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4일은 연변축구 축제의 날이였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10.24일 20:18

축구팬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거폭의 프랑카드로 박태하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달했다

10월 24일, 연길시인민경기장, 이날은 축제의 날이였고 이곳은 축제의 현장이였다. 그 축제의 현장에는 올 한해 갑급리그시즌을 열심히 뛰여준 연변팀의 감독진과 용사들이 있었다. 그리고 연변팀의 승리를 목청껏 환호하는 근 2만명 팬들이 있었다. 얼마나 오래동안 기다려왔던 가슴벅찬 승리인가?! 얼마나 오래동안 기대해온 정상으로의 귀환인가?!



지난 10월18일, 무한줘르팀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빅으면서 슈퍼리그진출의 기쁨을 안겨주었던 연변장백산축구팀, 연변팀은 24일 오후 연길 홈장에서도 팬들의 한껏 부풀어오른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았다.

연변팀은 이날 4:0이라는 통쾌한 점수차로 호남상도팀을 가뿐하게 눌러 버렸다. 이와 함께 연변팀은 올시즌 갑급리그우승이라는 묵직한 선물을 하나 더 팬들에게 선물했다.



우리는 우승이다...이제 그것이 현실로 됐다

연변팀이 지난 1965년도에 전국 우승을 일궈내면서 연변과 연변축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 그로부터 꼭 50년후인 2015년, 올해 또다시 전국갑급리그 우승을 따내면서 연변축구의 휘황한 력사와 전통, 저력을 다시한번 전국에 자랑하는 계기가 됐다.

중국 최고 축구무대로 불리우는 슈퍼리그에도 15년만의 재귀환이였다. 쉽게 오지않은 연변축구 전국우승의 력사적 순간을 사람들은 견증했다.

10월24일, 늦가을의 연길은 쌀쌀한 날씨였다. 찬바람마저 세차게 불어치는 경기장이였지만 경기시작 1시간전부터 응원에 열을 올리는 축구팬들의 열기는 막지 못했다.

두터운 솜옷으로 중무장한 축구팬들도 눈에 띄였다. 등산복에 솜바지까지 덧껴입고 경기장을 찾은 연길시민 김로인은 집에서 추운 날씨에 경기장에 나가는것을 말렸으나 기어이 구경에 나섰다. 따뜻한 집에서 텔레비죤으로 경기를 시청할수도있지만 올해의 마지막 홈장경기이고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갑급리그 우승이라는 가슴벅찬 력사적순간도 함께 느낄수있다는 흐뭇한 생각에 결국 딸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두터운 솜옷으로 중무장한 축구팬들...열띤 응원에 추위를 모른다

주석대 맞은켠 좌석의 빨간옷들은 응원의 진원지였다. 북소리, 장구소리 장내에서 메아리친다. 《우리는 우승이다》《연변팀 필승》의 응원소리도 하늘땅을 진감하듯 들썩인다. 《아리랑》을 비롯한 우리 특유의 응원가들이 멈출줄 모른다.

전반전에 연변팀이 0:0으로 상대팀과 빅으면서 조바심을 하던 많은 팬들은 후반전들어 연변팀이 경기시작 3분만에 첫꼴을 뽑고 그뒤 곧바로 10분과 20분만에 련속 두꼴을 추가로 더 넣자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추위로 너털면서 조바심을 태우던 사람들답지 않게 응원과 환호에 열을 올렸다. 쌀쌀한 마가을의 추위도 뜨거운 경기장면앞에서는 무색해지는 순간들이였다.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서서 응원과 박수에 열을 올렸고 최종 4:0이라는 아름찬 승리의 결과를 팬들에게 안겨 주었을때 모두들 연변축구의 밝은 미래를 아름답게 그려보았다.

《연변팀이 명년에 중국축구 최고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구경할수있다는 점이 생각만해도 기쁩니다. 명년도 슈퍼리그에서도 연변팀이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축구팬들의 한결같은 소망이였다.



열띤 응원을 펼치고있는 연변팀 축구팬

축구팬들이 은근히 꼴소식을 기대하던 하태균선수가 3꼴로 해트트릭을 터뜨리면서 26꼴의 최다 꼴개수로 갑급리그 꼴잡이 1위에 당당히 올랐다. 갑급리그우승에 이은 슈퍼리그진출과 최다 꼴잡이 등 팬들을 열광시키고 흥분시킬 일들이 오늘 경기에서 너무 많이 만들어졌다. 축구팬들은 저마다 오늘 경기를 영원히 잊지못할 연변축구의 영광의 날로 기억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장춘에서 고속철을 타고 주말나들이로 구경을 온 조선족축구팬들도 적지 않았다. 《연변축구팀은 연변은 물론 국내외에 진출한 조선족들의 영원한 고향축구팀》이라면서 《연변팀의 멋진 승리로 외지에서 사는 조선족들의 어깨도 올라가는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장춘에서 온 유경봉씨가 말했다.



승리는 우리의 것

경기가 끝난후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은 자리를 뜨지않고 연변팀의 승리를 함께 나누었다. 경기장가운데에 마련된 축하무대에서 연변팀 선수들은 너나없이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함께 한다. 선수들이 연변축구팀감독 박태하, 연변체육국 임종현국장과 우장룡부국장, 연변축구구락부 주임 박성웅 등 연변축구의 공로자들을 헹가리하면서 자축하는 흐뭇한 모습들도 연출됐다. 연변축구팬협회에서는 연변축구에 공로자인 한국인 최은택감독과 박태하감독의 거폭 포스타를 그려 연변축구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공적을 홍보하기도 했다.

축구팬들은 다시한번 오늘의 승리를 만들어낸 연변축구의 공로자들에게 힘찬 격려와 긍정의 박수를 손바닥이 얼얼해질때까지 오래오래 보내주었다.



연변팀이 경기장을 떠나는 마지막순간까지도 성원과 지지에 열올리는 축구팬들

해가 저물고 날씨가 더욱 추워지면서 많은 축구팬들은 경기장의 흥분을 간직한채 귀가길에 올랐다. 하지만 연변축구팬협회와 연변추구자축구팬협회의 《붉은 악마》들은 연변팀선수들이 뻐스를 타고 경기장을 떠나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추위속에 남아 목청껏 노래하고 불꽃축하쇼를 펼치면서 연변축구에 대한 진지하고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었다.

연변팀의 승리를 축복하는듯 서산에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걸렸던 10월24일, 연변축구 축제의 날과 축제의 현장은 오래동안 기억될것이다.

편집/기자: [ 안상근 최승호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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