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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빅뱅 재계약, 가요계 특급 선례 남기다[빅뱅 재계약①]

[기타] | 발행시간: 2015.11.02일 09:23

[OSEN=최나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그룹 빅뱅이 가요계에 '특급 선례'를 남기게 됐다.

YG는 2일 오전 빅뱅이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그간 여러 시선이 공존하며 많은 '설'을 양산한 빅뱅의 거취 문제가 명확하게 밝혀지게 됐다. 빅뱅의 YG 존속은 여러 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 의리, 그 이상의 파트너십

빅뱅은 지난 2006년 싱글 앨범 'Bigbang'으로 데뷔한 후 2011년 재계약을 맺으며 무려 9년여간 YG와 파트너십을 이어 온 바다. 이어 2015년 다시한 번 재계약을 맺음으로써 YG와 빅뱅, 둘 사이의 끈끈한 관계를 공고히 했다.

가요계에 이 같이 오랜기간 그룹 멤버 전체가 한 소속사에서 함께 활동한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 이는 단순히 의리, 우정 같은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부분을 넘어 둘 사이에 명백한 시너지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는 "빅뱅이 YG를 만들었지, YG가 빅뱅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 만큼 국내를 넘어 K팝스타로서 해외에서 입지를 다진 빅뱅의 '현재'과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본인(회사)이 제작한 콘텐츠라고 할지라도 그 시선이 과거에만 머물러 있어 변화하는 뮤지션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해 결국 다른 길을 가게 된 사례가 가요계에는 수없이 많이 존재했다.

빅뱅 역시 YG를 그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최상의 그릇임을 인지했을 터다. 한 가요 관계자는 "대형 음반 회사 중에서도 아티스트에게 가장 최적화 되고 시스템적으로 체계화 된 곳은 YG"라며 YG가 아티스트 본연의 색에 덧칠하지 않는 것을 높이샀다. 양현석 대표 역시 YG의 장점에 대해 "곡 작업을 직접하는 가수들을 잘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짚었던 바다.



◈ 빅뱅과 YG, 끊임없는 변화

빅뱅이 현 가요계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한 '유지'가 아니라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에 있었고, 그것의 바탕에는 이를 지지하고 유도하는 YG가 있었다.

2011년 재계약 당시 YG와 빅뱅은 '아티스트로서 새 출발을 해보자'는 의견 합치가 있었다는 전언. 양현석 대표는 "빅뱅이 재계약한 5년이라는 활동기간을 맞아 새로운 음악 스타일로 재창조된다"면서 "아이돌보다는 아티스트로 인정받기 위해 다시 태어나는 노력을 하겠다고 멤버들과 약속이 됐다"고 전했던 바다.

아이돌로 출발했지만, 지금의 빅뱅은 아이돌이라 한정지을 수 없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당시 빅뱅은 기존 아이돌그룹으로서의 행보를 다소 벗어나 새로운 음악 스타일의 아티스트로 '재런칭'하겠다는 각오로 향후 5년 계획을 세웠는데 결과적으로 그 계획은 성공한 셈이다.

빅뱅은 최근 앨범을 통해 음악적으로 대중적으로, 그리고 하나의 문화 현상적으로도 그 파급력을 과시했다. YG가 빅뱅에게 마련했던 장기적인 계획인 아티스트로의 본격 도약이 성공함에 따라 이 다음 모습도 자연스럽게 기대를 모은다. YG가 빅뱅의 새 과제로 삼을 것이 무엇인지 지켜볼 만 하다. 탑이 방송을 통해 밝혔던 것처럼 '발전이 없다면 미련없이 끝내자'라는 단단한 각오도 돼 있는 맴버들이다.



◈ 9년+@, 브랜드를 지키는 장기 플랜

많은 이들이 맴버들의 군입대를 당장 눈 앞에 있는 빅뱅의 가장 큰 과제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YG에게는 좀 더 폭넓은 장기 플랜이 있다.

양현석 대표는 "빅뱅을 처음에 만들 때 내걸었던 슬로건이 있다"라며 "우리나라 아이돌은 4년 5년 밖에 못 간다. 나는 외국처럼 오래 가는 아티스트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고 바람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빅뱅은 9년차인데도 아직도 발전하고 있다"며" 솔직히 20년 지나도 함께 하고 싶다. 군대를 갔다 오든 말든 상관 없다. 빅뱅은 솔로로서도 잘 하기 때문에 한 명이 빠져도, 두 명이 빠져도 빅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빅뱅의 장기적인 활동에 대해 이미 계획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미 맴버 한 명 한 명이 경쟁력을 지니게 된 빅뱅이기에 앞으로의 활동에는 여러 가능성이 있고 그 만큼 제약은 덜하다. 빅뱅과 YG가 함께 걸어온 길을 돌이켜 봤을 때, 상상 이상의 결과물을 기대해도 좋을 법 하다, 더불어 YG로서는 뿌리이자 대들보를 더욱 단단히 함으로써 소속 후배 가수들의 어깨에도 더욱 힘을 실어주게 됐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YG, 양현석 SNS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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