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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으로 감기 막고.. 부추로 腎臟(신장) 따뜻하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1.12일 08:41

사상체질에 맞는 ‘겨울철 체온유지 식품’

체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면역력은 30% 정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할 때 꼭 새겨들어야 할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체온유지가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개선해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각종 질환을 예방해준다고 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식품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사상체질 전문가 안준철 동양한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을 소개한다.

◇태양인

상체가 하체에 비해 발달한 체질로 한국인에게는 비교적 많지 않은 체질이다. 특히 폐 기능이 좋아 ‘열을 발산하는 체질’의 소유자로 꼽힌다. 그래서 추위도 잘 탄다. 간이 약해 술자리는 자주 않는 것이 유리하다.

태양인에게 많이 추천하는 식품은 황화합물이 풍부한 적겨자다. 특히 적겨자에는 황화합물인 설포라판(sulforaphane)이 간과 피부에서 해독작용을 도와주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준다. 양파도 태양인에게 좋은 식품이다.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양파가 자양 강장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해열, 구충, 해독, 장염 치료에도 쓰였다. 양파에서 겉껍질에 많은 퀘르세틴은 특히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 벽에 혈전이 뭉치는 것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농도도 낮춘다. 따라서 겨울철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 예방에도 양파가 유익하다.

◇소양인

가슴 부위, 즉 흉곽이 발달한 소양인은 특히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어서 겨울에 비교적 추위를 덜 탄다. 그러나 신장과 방광이 약하기 때문에 의외로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부추를 소양인에게 추천하는 것도 신장에 좋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부추의 자양강장 기능과 관련해서는 ‘본초강목’에도 상세히 나와 있다.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장이나 고환, 부신 등 비뇨 생식기 계통을 다스린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다. 부추에도 황화합물이 많다. 이 성분들은 체내지방 합성효소를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돕는다. 따라서 40∼50대 중년에게는 체질과 상관없이 좋은 식품으로 많이 권해진다. 양배추도 소양인에게 많이 추천된다. 비타민U와 비타민K 등의 성분이 풍부해 체내 염증을 치료해준다. 한방에서는 한겨울 유행하는 기관지 질환에도 양배추를 좋은 식품으로 항상 추천하고 있다.

◇태음인

태음인은 대개 체격이 크고 비만 성향이 강하다. 허리 부위와 배도 발달했다. 폐에서 발산하는 기운은 적고, 간으로 들어가는 기운은 많아 안에 열이 쌓이기 쉽다. 그래서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의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체질이다.

태음인에게 좋은 식품은 몸의 신진대사를 도우면서도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주는 당근이다. 당근은 소화액 분비를 도와 복부를 따뜻하게 해준다. 또 당근 속의 베타카로틴은 우리의 몸 안으로 들어오면 비타민A로 변해서 기관지 점막 상처를 통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준다.

비타민A는 눈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개선해 주는 효과도 뛰어나다. 고추도 겨울철 태음인에게 유익한 식품이다. 이는 고추가 태음인에게 많은 비만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매운 고추에 있는 캡사이신이 몸에 열을 내면서 칼로리를 태운다. 즉 기초대사율을 높여 체중 감량을 돕는다. 캡사이신은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지방 축적을 막아 비만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소음인

소음인은 상체가 빈약하고 비교적 마른 체형의 소유자다. 신장기능은 좋지만 비위 기능은 떨어진다. 그리고 몸이 차서 겨울철에 음식을 잘 골라서 먹어야 한다. 소음인에게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생강이 가장 먼저 권해진다. 생강은 특히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 유리한 식품이다. 생강이 위산분비를 직접적으로 자극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생강은 위산분비를 자극할 뿐 아니라 위산결핍으로 인해 위장관 내에 만들어지는 해로운 박테리아도 물리친다. 대파 역시 소음인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대파에는 칼슘, 인 같은 무기염류와 비타민A, C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피로 해소와 감기 예방에 좋다고 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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