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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에 양 세기, 도움될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1.17일 08:59
잠이 안 올 때 취할 수 있는 행동이나 도움이 되는 음식 등 불면증과 관련된 수 많은 속설들이 존재한다. 일부는 과학적 근거가 있거나 그럴 듯한 이야기도 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방법은 바로 ‘양 세기’다.

잠이 안 올 때 양을 세는 것에 대한 기원은 과거 농경사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양 목축업자들이 양떼가 맹수들에게 사냥 당하는 건 아닌지, 양들이 우리에 잘 있는지 잠을 자면서도 걱정을 하느라 수많은 양떼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적 안정을 느꼈던 것.

잠을 이루지 못하는 여성

그런데 이것을 현대에 와서 그대로 적용하려니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생각을 통해 잡념을 없애줄 지 모르나 ‘지금 어디까지 세었지?’ 하며 숫자에 신경을 쓰거나 ‘양을 이만큼 세었는데도 왜 잠이 안 오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오히려 잠이 더 달아나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양을 세는 것처럼 잠을 자기 위한 모든 의식적인 생각이나 행동은 오히려 잠을 청하는 데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잠이 왜 이렇게 안 오지?'와 같은 걱정이나, ‘지금부터 자면 얼마나 잘 수 있지?’라는 궁금증에 시계를 보기 시작하면 잠에 대한 걱정과 불안 때문에 감정의 동요가 일어나는데 이는 자율신경계의 변화를 일으켜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 초조, 긴장감을 유발해 점점 더 잠을 이루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때로는 불면증에 대해 검색을 하며 불면증이 만들어낼 수 있는 여러 최악의 상황을 지식으로 습득하면서 불안감을 더 키우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갑작스레 닥친 스트레스나 걱정거리로 인해 하루 이틀 잠을 못 이루는 상황처럼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시간이 해결해 주는 상황마저도 지나친 걱정이 더해지면 만성적인 불면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잠이 오지 않을 땐 마음을 편안히 갖고 ‘잠 이외의 생각’을 떠올리는 게 낫다.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면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좋고, 내일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도 좋다. 가장 최근에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에 대해 눈을 감고 누워 편안히 떠올리다 보면 잠에 대해 집착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잠에 빠져들 확률도 놓고, 다음 날 피로감도 훨씬 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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