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빠리 련쇄테러 주범인 이슬람국가(IS)는 16일 낸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에서 《우리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톤을 타격할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평소에 인파가 넘치는 워싱톤 패러것웨스트역에서는 경찰들의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있었다. 한 경찰은 《전날밤 총성이 있었고 의심스러운 차사고도 발생해 주요지역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있다》고 했다. 한 시민은 《분위기가 〈9·11테러〉 직후 같다》고 했다.
백악관, 의사당 등 주요건물은 물론 대학, 경기장 등 공공장소 주변의 경계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특히 테러와 관련될수도 있는 작은 이상 징후에도 예민한 반응이 쏟아졌다. 워싱톤 린근 메디랜드주 체스터타운에 위치한 워싱톤칼리지(华盛顿学院)는 이날 오전 한 학생이 총을 들고 나갔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하고 학교가 림시 페쇄됐다. 하버드대도 이날 낮 학교홈페지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폭파위협을 받았다》며 4개 빌딩에 있는 교직원과 학생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정밀조사를 진행한 뒤 테러위협이 없는것을 확인했지만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불안감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9·11테러》의 악몽이 남아있는 뉴욕시는 이날 테러진압 특수훈련을 받은 경찰 100명을 시내 주요지역에 처음으로 배치했다. 위기대응사령부 소속인 이들은 테러진압투입에 지원한 경찰중에서도 선발된 최정예 요원들로 뉴욕시는 올해말까지 이들 요원을 560명으로 늘일 계획이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테러위협은 우리가 직면한 새로운 현실이다. 언제, 어디서나 테러가 발생할수 있다》며 뉴욕 시민 모두가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것을 당부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