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는 8일 성명을 발표하고 터키가 선린우호관계를 존중하며 일전에 이라크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라크와 터키 국경을 넘어 이라크에 진입한 터키부대를 조기철수할 것을 재차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터키측은 이미 이라크에 진입한 자기군대를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8일 수도 바그다드에서 내각회의를 소집한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이라크 내각성원은 터키 군대가 제멋대로 이라크 경내에 진입한 것은 "접수할 수 없으며 또 비난을 받아야 할 행위"라는 것을 일치하게 인정한다고 하면서 터키 군대가 즉각 이라크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재천명했습니다.
성명은 또한 이라크 정부는 이웃나라와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국가주권을 보위할 행동을 취할 권리가 있다고 하면서 이라크 내각은 이미 그 어떤 필요한 조치와 수단이든지 취하여 이라크 경내에 체류하고 있는 터키군대에 대처할것을 아바디 총리에게 위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외무부는 이날 터키는 이미 새로운 부대의 이라크 파견을 잠시 중단했다고 하면서 그러나 이미 이라크에 진입한 터키 부대를 이라크측의 요구에 따라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외무부는, 이 터키 군대가 이라크 경내에 진입한 것은 이라크 군대의 훈련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란 국가방송은 터키에 대한 이란의 천연가스 공급이 정상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번역/편집: 김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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