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11월 신차 판매가 작년 동월 대비 20%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니혼게이자이 신문을 이용해 11일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이날 발표한 신차 판매 통계(국내 생산분 출고 기준)에 따르면 11월 판매 대수는 250만 8천800대였다. 11월 한 달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판매량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50만대의 판매 기록은 세계 3위 시장인 일본의 연간 판매량의 절반에 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신차 판매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중국 정부가 10월에 발표한 소형차 감세의 효과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승용차 전년 동월 대비 23.7% 증가한 219만 6천800대였다. 다만, 감세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용차는 기업의 설비 투자 억제 탓으로 1.1% 감소한 31만 2천대에 그쳤다. 중국 시장 점유율 1위인 독일 폴크스바겐의 합작사 상하이 VW의 판매대수가 50.2% 증가했고 또다른 합작사인 이치VW도 14.9%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점유율 2위인 미국 제너럴 모터스도 14.3% 늘었다.
한편, 일본 메이커로는 닛산 자동차와 도요타가 각각 21.9%와 13.5%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