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크리스마스에 20대 고모의 음주운전으로 여섯 살짜리 조카의 생명이 위협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미 NBC 방송) 2015.12.27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크리스마스에 20대 고모의 음주운전으로 여섯 살짜리 조카의 생명이 위협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 NBC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서퍽 카운티 지역 경찰에 따르면 한 여성(25)이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고 달리던 중 잇따라 접촉사고를 일으키면서 조카딸(6)이 차량 밖으로 튕겨나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5일 오후 4시30분께 술 마신 채로 자신의 조카딸과 여덟 살 딸을 태우고 베이 쇼어의 브룩데일 에비뉴에서 운전하던 고모의 음주운전에서 비롯됐다.
당시 만취 상태여서 제대로 차를 제어할 수 없게 된 이 고모는 기둥과 충돌한 뒤 인근에 주차된 다른 승용차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자동차는 즉시 전복됐고 차 안에 타고 있던 어린이들도 창 밖으로 던져졌다.
고모와 그녀의 딸은 병원에 후송됐지만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수준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됐다. 그러나 여섯살 짜리 조카딸은 더 심각한 부상을 입어 자칫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결국 경찰은 만취 상태로 운전하여 아동을 위험에 빠지게 한 혐의로 고모를 체포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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