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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언어를 배우는 중요성 및 그 해결책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3.28일 10:01
 (흑룡강신문=하얼빈)류대식 기자= 자식에 대한 우리말교육문제는 우리 조선족뿐만아니라 해외에 살고있는 우리 동포사회가 모두 고민하는 열점문제이고 현안이기도다.

  지난 흑룡강신문사 사랑방위챗살롱 '자녀에 대한 우리말 교육 현안'토론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내용으로 거론된것은 우리언어를 배우는 중요성 및 우리말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에 대한 토론이다.이상 문제에 관하여 역시 진지한 토론과 함께 많은 좋은 건의들이 모아졌다.



  우리언어를배우는중요성은?

  지난 토론에서 닉네임이 계명산천으로 밝혀진 한 조선족학자는 왜 우리 언어문자를 반드시 배워야 하는가 하는 중요성에 대해 자신의 일가견을 세가지로 피력했다.

  그는 "첫째,세계가 경제적으로 일체화경향이 강하지만 문화적으로는 다원화가 추세이다.한가지 언어를 장악하는것은 포용성이 더 강하다는 것을 말한다.두번째는,세상에 수천개 민족이 있지만 언어문자가 다 있는 민족은 많지 않다.우리에게 언어문자가 다 있다는것은 아주 큰 행운이다.세번째,언어문자는 한개 문화의 표현형식이다.례컨대 허리를 굽히고 '안녕하세요'하며 배꼽인사를 하는것은 단순히 말만하는것이 아니다.거기에는 깊은 문화가 스며있다.때문에 자기 민족의 언어문자를 모르는 사람은 뿌리가 없는 나무와 같다.

  역으로 한민족 성원으로 주류사회에 진입한다고 자기 민족언어문자를 무시하였을 때 타민족성원이 이를 알면 '자기민족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타민족을 위하여 일을 잘할수 있을가'고 의심할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생각해본다."고 했다.

  민족언어를 배우는 중요성에 대해 한족인 장준 네티즌은 "조선족으로서 자기언어를 아는것은 조선족으로서 자부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하면서 주류민족으로서 소수민족이 자기언어를 배우는것에 대해 찬성을보냈다.

  그리고 대해라는 네티즌은"언어는 민족과 민족을 구별하는 중요한 근거다"라 하면서 "민족동화와민족사멸은 언어상실로부터 시작된다"고했다.이어 보다 먼 안목으로 "50년후 조선족이 사라진다는추리가 나오는데 우리언어를 모르면 타민족생활권에서 생활하게 되니 스스로 동화되고, 따라 혼인도 타민족과 하게되면서 실질적인동화를 하게되므로 자식을 동화안시키려면 우선 우리언어부터 배워줘 우리민족후대로 키워야한다"고했다.

  지금 자식을 한족학교에 보내는 상황을 보면 조선학교가 없어서 못보내는 경우도 많지만 옆에 조선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더'큰룡'으로 키우기 위해 한족학교에 보내는 수도 상당하다.이런 현실상황을 두고 강호서수라는 네티즌은"민족언어를 상실하는 대가로 가령 출세했다 해도 유감스럽다"라고 하면서 민족언어의 중요성을 보다 강조했다.

  도시속 우리말 교육 대책은?

  우리말과 문자를 체계적으로 배울수 있는 곳은 바로 학교이다.우리말교육 및 학교문제에 대해 이번 토론에서 역시 적지 않은 좋은 의견들이 모아졌다.

  개명산천은 "현재 우리민족은 도시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하였다. 도시에서도 민족문화를 전승하자면 반드시 민족언어문자교육이 따라가야 한다.도시에 공식적인 민족학교가 있으면 아주 리상적이지만 아직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먼저 주말우리말학교 운영을 잘하는것도 중요하며 더욱 효과적이라고 볼수 있다. 그리고 주말학교의 명분, 장소등을 잘 해결한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도시에서의 우리말교육은 한 단체 및 일부인사가 아니라 그 도시의 민족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꾸려나가야 한다."고했다

  이어 정음우리말학교운영 상황을 두고"현재 학생이 120명이 되지만 교육당국의 규정때문에 교실문제가 항상 근심스럽다"면서 현실고충을 터놓았다.

  이에 문걸 사회자는"정규교육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므로 그대신 주말교육과 한국계국제학교내에프로그램을 설치해 짧더라도 질좋은 교육을 진행하는게 좋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 답하여 개명산천은 "도시우리말교육의형식은 대개 세가지로 나눌수 있는바 하나는 독립적인 민족학교설립이고 하나는 주말학교형식이며 또 하나는 현지학교와 합작하여 민족교육장소를 만드는것이다. 현재 여건상 독립민족학교설립은 시기상조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말학교운영이 중요하고 현지학교와 련합하는 형식도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현지학교와 련합하여 우리아이들에게 현지학교에서 국가지정과목을 현지학생들과 같이 수업하고 일부과외시간을 리용하여 민족언어와 문화를 전수하는 형식이 제일 적합할수도 있다.

  현지학교와 련합하는 형식은 우리말과 우리문화를 배우는것 이외 우세를 보면 첫째, 우리아이들의학습질과 자질을높일수 있고 둘째, 호구없어도 상급학교에 진학하기쉬우며 셋째, 우리아이들의 시야를 넓히고 사회교제범위를 넓히는데 좋은 기초를 닦을수 있고 도시 진출한 학부모들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줄일수 있다"고 아주 현실적이고도 유효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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