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배우 조진웅이 요즘 대세남으로 등극했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의 최대 수혜자이기 때문이다.
조진웅은 ‘시그널’(김은희 극본, 김원석 연출)에서 우직하고 정의감 넘치는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불의에 맞서 끝까지 자신의 신조를 지키는 형사 캐릭터를 보여줬고 한 여자를 향한 애틋한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기 때문이다. 함께 출연한 이제훈, 김혜수도 이 드라마 덕분에 다시 봤다는 반응이 많지만 누가 뭐래도 조진웅이 이 드라마를 통해 확실히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 때문일까. 최근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서 조진웅은 뜨거운 인기를 확실히 보여줬다. ‘맨즈헬스’는 31일까지 모집 중인 제11회 ‘쿨가이 선발대회’를 앞두고 ‘가싶남’ ‘가싶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맨즈헬스’ 페이스북 유저와 서포터즈 포함 총 309명(남187명, 여122명)이 참여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조진웅은 남성 응답자 30%의 지지를 얻으며 ‘롤모델로 삼고 싶은 남자 연예인’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설문에 참여한 여성들도 ‘요즘 가장 떠오르는 가싶남(가지고 싶은 남자)’ 설문에서 40.8%가 조진웅을 손꼽아 1위인 송중기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선정됐다.
남녀 전체를 합한 종합적인 수치로는 조진웅 33.3%, 송중기 31.4%로 조진웅이 송중기를 제치고 최고의 인기 연예인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놀라운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실 조진웅에 대한 인기는 대중뿐만이 아니라 연예계에서도 드높다. 최근 첫 라디오 DJ로서 기자회견을 갖게 된 모 여자 방송인은 게스트로 ‘조진웅’을 섭외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또 유명 여자 가수는 “조진웅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조진웅 배우의 드라마 OST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노래할 수 있다”라고 인터뷰를 할 만큼 열렬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진웅 선배님과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다”며 존경을 넘어선 팬심을 드러내는 배우들은 물론이고, 최근 여배우들 사이에서 멜로 상대역으로 공공연하게 거론될 만큼 조진웅의 인기는 고공 행진 중이다.
조진웅은 올해 영화 ‘아가씨’ ‘사냥’ ‘해빙’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7월에는 새 영화 ‘보안관’이 크랭크 인 예정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