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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의 1에 속한 사람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7.03일 16:01
룡수산음식유한회사 김현구사장을 만나

10여년전에 길림성 성도인 장춘에 하루한시에 한국인 50여명이 진출한 일이 있다.그 당시로 말하면 엄청난 수자로서 원근에 소문이 자자했다. 그들은 금교한국백화점에 투자하여 상업을 시작했고 한때 비교적 명성이 있었다.

헌데 누가 알았으랴. 수십억원(한화)을 들여 시작한 장사가 2년도 못가 부도가 날줄을.

《저를 포함해 모두들 중국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지요.나는 그때 한국화장품 매대를 설치했는데 하여튼 2년도 못가 거덜이 나고말았습니다.패션,구두 등 상품을 가져온 사람들도 모두 얼마 견지못하고 돌아갔지요.중국의 소비시장에 대해 너무 몰랐던겁니다.》

그때 50명 가운데서 현재 한사람만 남아있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룡수산음식유한회사 김현구사장이다.

당시의 상황을 술회하면서 그는 못내 감개무량한 표정이였다.모두들 부랴부랴 정리하고 돌아갔지만 그만은 한동안 남아있게 되였다.대체 뭘할가?

생각끝에 곧 한국에서 3000만원이라는 자금을 꿔다가 장춘륭리로 자그마한 골목에서 테블 네개를 놓고 룡수산음식점을 오픈했다.

우선 밥이라도 먹을수 있게 시험삼아 시작한것이다.종래로 음식업에 대해 모르는 상황에서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창업을 시작한것이다.간단한 료리를 만드는 방법마저 세심히 메모하기 시작하였는데 10여년이 지난 오늘 그 메모지가 두툼한 책 3권으로 되여있다. 그는 지금도 자기만의 이 노트를 갖고 료리사들을 가르친다고 했다.

화장품장사에서 한번 큰 실패를 본 그는 중국에서 뭐 하든 절대 너무 서둘필요없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였다. 순수한 한국음식맛을 살리기 위해 수십번이나 다시 한국에 돌아가 배웠고 인테리어도 한국식대로 하나하나 새로 꾸미기시작했다.생각밖으로 음식점에 손님이 끊을새 없었으며 테블도 네 개로부터 열몇개로 늘어났다.

더욱 기쁜것은 손님의 70%이상이 중국인아라는것이였다.알아보니 음식이 순순한 한국맛이여서 좋다는 반영이였다.

3년후에는 음식점에 손님이 넘어날 정도로 왕성했다.이미 시기가 성숙되였다고 판단한 김현구사장은 음식점에서 축적된 자금으로 동광로에 1100평방메터에 달하는 체인점을 새로 오픈했다.

현재 룡수산음식유한회사는 3개의 분점에 직원 100여명에 달하는 굴지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경영에서 무슨 비결이라도 있는가는 물음에 김현구사장은 비결이라면 부지런히 배우고 부지런히 일하는것뿐이라 했다.그는 회사의 사장이면서 많이는 복무원이고 일군이고 심부름군이였다.

아무때든 일손이 모자라면 접시를 나르고 식기를 씻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는다고 했다.직원들 앞에서 절대 사장티를 내지 않으며 언제든지 같은 직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함께 하는 작풍이 바로 그의 일관적인 사업풍격이였다.

중국에 와 비교적 성공한 한국인으로서 그는 인젠 중국에서의 보따리장사는 때가 지난것이라 말했다.기술,자금 등 면에서 엄청난 실력이 없이는 아예 중국진출을 꿈꾸지도 말라고 귀띔했다.

그는 중국진출 한국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저 전문 사이트를 개통해 필요한 봉사를 하고있다.중국에서의 성공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 사이트는 현재 많은 한국인들의 길잡이로 되여 환영을 받고있다.

편집/기자: [ 전춘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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