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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TV]1등 이경규, 그냥 된 것 같죠? 남모를 노력도 있어요

[기타] | 발행시간: 2016.04.10일 07:38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뭘 해도 된다.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1등 이경규의 말이다.

호통개그의 창시자 그리고 베테랑 방송인 이경규가 등장만으로도 빵빵터지는 웃음 사냥꾼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시청률 1위 주인공으로 확실한 안착을 했다. 앞서 이경규는 애견들과 누워서 하는 ‘눕방’으로 마리텔의 신선한 충격을 줬다. 네티즌들과 소통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던 프로그램에서 그는 별다른 말 없이, 쉬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도 보는 사람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녔던 것.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이경규 역시도 “진짜 1위 할 수 있을까요?”라고 다소 걱정하는 듯한 분위를 보였으나,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9일 낚시 방송에선 “중간중간 강아지 컸을 섞어달라. 그래야 그림이 좋을 것 같다”며 말하며 순위에 밀릴 것을 걱정했으나, 이번에도 ‘마리텔’의 승자는 이경규였다. 물론, 지난 방송에서 “방송 시간 동안 20마리를 잡지 못하면 입수하겠다”고 내건 공약이 중요한 키포인트긴 했으나, 연이은 1위는 그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 이다.

방송직후 이경규에 대한 평가도 쏟아졌다. “눕방에 이어 낚방까지 통했다” “이경규is뭔들” “이경규가 하면 다 된다” 등 새로운 방송 환경에도 늘 적응하고, 웃으을 안겨주는 이경규에 대한 호의적인 말들이었다. 이경규는 진정한 웃음사냥꾼이었을까. 아니면, 뭘 해도 되는 그냥 타고난 개그맨이었을까.

정답부터 말하면, 앞에선 여유롭지만 뒤에선 그 역시도 남모를 땀흘리는 노력을 통해 얻어진 결과다. 카메라 앞에선 한껏 여유를 부리고 있지만, 그 어느때 보다 방송 트렌드를 익히기 위해 땀흘리고 있다. “요즘 가장 대중들에게 통하는 예능이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고, 과거 그가 히트시킨 프로그램들을 다시 곱씹어 보기도 한다. 또 집에선 애견들과 시간을 보내며 나름의 스트레스를 풀지만, 늘 머리맡에는 책 한 두 권쯤을 놓고있는 이유도 아이디어 때문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생각없이 호통을 치거나 ‘힘들지 않다’는 표정으로 웃으며 방송을 하고 있지만, 그도 남모를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것도 이유가 된다. 새로운 방송 컨텐츠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한다. 아마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요즘 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번은 이경규에게 “이제는 후배들을 양성해야 하지 않아요?”라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는 “아니요. 저는 늙을 때 까지, 시청자들과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으며 소통하고 싶어요. 평생 웃음을 주는 사람이고 싶거든요”라며 딱 잘라 말했다. 이경규의 이같은 자신감은 그냥 생긴 것이 아니었다.

whice1@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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