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몇년간 연변지체장애인협회 (회장 리춘자, 이하 협회로 략칭)와 연변봄비애심회(회장 태기돈, 이하 애심회로 략칭)가 손잡고 사랑과 희망을 장애인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9일, 연변장애인련합회청사에서 렴호 연변지체장애인협회 부회장의 사회하에 성금 및 물품 전달이 있었다.
렴호부회장은 "태기돈회장은 일찍 1999년 '수재원'을 설립하고 빈곤 가정의 학생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마련해줬는데 지금까지 이미 141명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했고 적지 않은 학생들이 이미 사회에서 활약하면서 은혜를 잊지 않고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있다"며 "연변봄비애심회가 2004년에 설립된 뒤 이미 300여명이 회원들이 빈곤학생, 빈곤가정, 고아, 의지가지 없는 로인, 장애인들을 도와나섰다"고 했다.
이날 애심회는 20명의 빈곤장애인들에게 입쌀을, 10가구의 특별 곤난장애가정에 5천원의 위로금을, 가치가 2만원 되는 의류, 고급원단 3필, 가치가 1만9천원 되는 한국 고급신, 가치가 1천원 되는 녀성옷을 전달했다.
특히 애심회 남해순경리 일가족은 10년래 지속적으로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있는데 딸 송영나도 북경에서 사업하면서 자선사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송영나는 이번에 어린이 복장을 협회에 전달했다.
박준형 소학생은 답사에서 "오늘 이렇게 어른들로부터 사랑의 마음을 전달받아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성인이 된 후에도 고마운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고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 참가하겠다"고 말해 장내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혜숙씨가 장애인을 대표하여 답사했는데 그는 "애심회의 다함없는 지원은 그 어떤 물질차원에서만 아니라 장애인들에게 자존, 자립, 자강의 정신적인 힘을 심어주고있다"며 "장애인 여러분들이 이 사랑의 마음이 릴레이로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리춘자회장은 페막사에서 "사회의 전폭적인 후원은 장애인들이 자강, 자립의 길로 나가는데 아주 큰 힘을 실어주고있어 너무나도 고맙다"며 "앞으로 서로 손잡고 열심히 살자"고 했다.
연변봄비애심협회 회원들은 모두 조선족이고 이번에 한족장애인들도 성금 및 쌀 등 물품들을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