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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생활체험 참 신나고 재미나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4.11일 12:18
4월9일, 주말을 맞으며 아롱다롱 조선족 민족전통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뻐스를 타고 농촌으로 생활체험의 길에 올랐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전야의 양지바른 언덕에서는 따스한 봄기운에 파아랗게 돋아난 새싹들이 어린들을 반겨주었다.



농촌생활체험에 나선 어린이들.

어린이들 농촌농업생산생활을 체험

40분동안 달리던 뻐스가 농촌생활체험의 첫 목적지인 화룡시서성진 룡포촌에 도착했다.이곳에서 어린이들은 농업산업화 주급룡두기업인 룡향유기농농작물재배전업농장을 견학했다.

봄철파종이 한창인 계절에 농장의 농업기술원들은 비닐하우스에서 비닐모판을 펴고 기계로 부식토를 편후 그우에 파종기로 소독처리를 거친 벼종자를 뿌린다. 그리고 다시 그 우에 기계로 보드라운 흙을 아기한테 따스한 이불을 덮어주듯이 골고루 편다.

파종 전반 과정을 지켜보던 어린이들이 호기심에 고사리 같은 손바닥에 벼종자를 올려놓고 동그란 눈으로 요리조리 관찰해본다.



벼파종과정을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

그러면서 “벼싹은 왜서 파란색을 띌가요? 파종한 씨앗은 얼마후이면 싹이 돼서 식물로 자랄가요?”등 일련의 의문점을 농업기술원한테 물었다.

농업기술원은 환하게 웃으며 “벼종자는 원래 황색이지만 소독과정을 거쳐 파란색으로 변화되고 씨앗은 파종해서 4~5일후에 싹이 터서 두주일후에 푸른 식물로 자란다”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벼파종과정을 체험한 어린이들은 농장의 정미소를 참관했다.



어린이들 정미소에서 벼가 입쌀로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웅웅~정미기의 동음속에서 바싹 마른 까실한 벼가 긴 철관을 통해 마지막에 쌀이 돼서 비닐주머니에 담겨지는 과정을 주의깊게 관찰한 어린이들은 하얀 입쌀을 손에 안웅큼 움켜쥐고 “우리가 매일 먹는 입쌀이다!”라고 환성을 지르며 흥분을 걷잡지 못해했다.

전업농업에 대한 견학을 마친후 다음 방문지는 연변에서 규모가 가장 큰 화룡시팔가자진 유기농채소시험기지였다.



“옹기된장농촌생활체험기지”장청옥사장한테서 채소를 따는 요령과 주의사항을 전수받은후 어린이들은 학부모들과 함께 비닐하우스에서 점심식사용으로 마련할 배추,홍당무우,오이 등 채소를 직접 채집하였다.



리가연어린이(8살)는 어머니 박영옥학부모와 함께 빨간 홍당무우를 따고 “야~우리손으로 직접 딴 무우야~”하고 웨치며 몹시 기뻐했다.

유기농채소시험기지에서의 활동을 마친 일행은 농촌생활에서 빠뜨릴수 없는 민족전통음식만드는 방법을 체험하러 화룡시팔가자진 중남촌에 자리잡은 “옹기된장농촌생활체험기지”로 자리를 옮겼다.

민족전통음식문화 체험장에서.

이곳은 화룡시 팔가자진 중남촌, 맛좋은 전통옹기된장에 창업의 꿈을 묻고 열심히 분투중인 주인공은 바로 귀국창업자인 화룡시흥농콩재배전업합작사의 사장 장청옥(45세)씨였다.



장청옥사장한테서 창업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는 어린이들.

어린이들은 장청옥사장한테서 고향건설에 몸담고 창업을 전개하고 있는 창업이야기를 속속 전해들으며 향후 여러가지 지식을 겸비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려는 결심을 키웠다.

“옹기된장농촌생활체험기지”에서 우리민족의 전통음식인 찰딱치기 체험을 하면서 전호명(9살)어린이는 “오늘 처음 찰떡을 치며 매우 힘들었지만 차차 요령을 장악하니 신난다”고 소감을 말했다.



찰떡을 치며 조선족전통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

오전 행사를 마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자신이 채집한 유기농채소와 봄나물,찰떡을 상에 올리고 맛나는 점심식사를 하면서 즐겁고 유쾌한 한때를 보냈다

그날 오후 어린이들은 “옹기된장농촌생활체험기지”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 된장담그기 체험을 했다.

전통된장은 옛날 우리 선조들한테서부터 전해져 내려온 우리 민족 고유한 전통음식이다.



“옹기된장농촌생활체험기지”장청옥사장은 “된장의 효능중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것은 바로 건강음식”이라며 “된장을 담그고 된장을 전통음식으로 전해내려오는 전통문화로부터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로움을 엿볼수가 있다”고 토파한다.



장청옥사장은 점점 소실되여가는 전통된장음식문화를 살려 그 제조과정을 후대들에게 전수해 그들로 하여금 직접 체험하고 전통문화의 맥락을 이어가게 하기 위해 “옹기된장체험기지”를 개관하게 되였다고 표했다.

장사장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메주를 담그고 발효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장을 담그는 비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장청옥사장의 지도하에 이미 발효한 질좋은 메주를 직접 골라 옹기에 넣고 장을 담그었다.

그리고 매 옹기덮개에 자신의 이름을 표기하고 깨끗한 천으로 입구를 잘 봉합해 양지바른 곳에 보관했다.



이제 두주일후이면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다시 “옹기된장시험기지”를 찾아 자신들이 담근 장을 개봉하고 맛보게 된다.

된장담그기 체험에 참가한 김예진(6살)어린이는 “어머니와 함께 장을 담그니 재미나고 마음이 즐겁다”면서 “이제 담근 장을 할아버지,할머니한테 드리련다”고 말했다.



장담그기 체험행사를 마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유기농 딸기농장을 방문해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따면서 상긋한 딸기맛과 같이 달콤한 추억으로 남을 농촌체험활동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농촌생활체험에 대해 매우 만족해했다.

학부모 황성금녀사는 “주말이면 학원이나 재능양성반 등 곳에서 자연과 접촉할 기회가 거의 없는 어린이들로 놓고 보면 이번 행사가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얻기 힘든 기회”라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도 고향을 사랑하고 소실되여가는 민족전통음식문화를 이어갈 사명감을 가슴깊이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촌생활체험행사를 원만히 마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

“옹기된장농촌생활체험기지”장청옥사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농촌생활체험을 통해 민족전통음식문화를 고양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어린이들의 농촌생활체험행사는“옹기된장농촌생활체험기지”와 “연길꿈나무공부방”에서 공동으로 조직했다.

편집/기자: [ 강동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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