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서부 해안(빨간색 원 지점)에서 21일(현지시간) 또 다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USGS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지난 주말 규모 7.8의 강진이 강타한 에콰도르 서부 해안에서 21일(현지시간) 또 다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오후 10시3분(한국시간 22일 오후 12시3분)쯤 에콰도르 북서부 해안도시 바이아 데 카라케스에서 북서쪽으로 33㎞, 포르토비에호에서 북서쪽으로 100㎞ 떨어진 곳의 깊이 1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불과 10여분 지난 오후 10시20분(한국시간 22일 오후12시20분)쯤 인접 3㎞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다.
전날 새벽 3시33분(한국시간 20일 오후 5시33분)쯤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한지 불과 하루만의 강진이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16일 저녁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587명이 숨지고 8340명이 다쳤다. 여전히 155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실종된 상태다.
지난 진앙과 멀지 않은 지역에서 규모 6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희생자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태평양지진해일경보센터(PTWC)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