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한국정부,'북중접경 체류 방문 자제하라,북납치테러 가능성' 경계령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5.17일 08:23
한국정부 "北中접경서 북에 의한 납치테러 가능성"…여행사 간담회

"北, 보복조치 위협…여행상품 판매 시 위험고지·자제 안내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김효정 기자 = 정부는 16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북중 접경지역 등 해외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북한의 테러 또는 납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여행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정부가 '북한 정세 관련 우리 해외여행객 안전 제고'를 주제로 민간 측 인사들과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는 연초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지난달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의 집단귀순을 계기로 우리 국민에 대한 북한의 테러·납치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응해 개최됐다.

특히 최근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현에서 조선족 목사가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중국 등에서의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외여행객 안전 간담회(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서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여행사 관계자들이 최근 북한 정세 관련 해외여행객 안전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cityboy@yna.co.kr

한동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위협에 비춰볼 때 해외, 특히 백두산을 비롯해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체류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납치나 테러 등 여러 위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지난 4월 초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귀순 이후 북측은 자신들의 매체를 통해 수차례 이들을 송환하지 않으면 보복조치를 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사는 "해외여행 상품 판매 시 우리 국민에게 이런 위험성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북중 접경지역 등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할 것을 적극 안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백두산, 고구려 유적 등이 있는 북중 접경지역의 경우 여행상품을 통한 방문 비중이 높아 우리 여행객 안전에 경각심을 갖고 각별히 신경 써주시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모든 사건·사고는 적극적 예방이 가장 중요한 대책이며, 해외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대응과 해결이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고 특별히 북한 관련 요소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외교부는 당분간 북중 접경지역 내 위험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상품은 판매를 자제해 달라고 여행사들에게 당부했다.

또 여행객들에게 야간·단독행동을 삼가도록 안내하고, 낯선 사람이 여행객에게 접근할 때는 특별히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교부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 인사와 한국여행업협회, 10곳 안팎의 국내 주요 여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그동안 국내 선교단체나 언론사, 일반 국민을 상대로 중국 등 북중 접경지역 방문 자제와 방문 시 각별한 신변안전을 당부하는 공지를 문자메시지, 공문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해왔다. 재외공관도 현지에서 여행업체나 선교사, 언론인 등을 상대로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해왔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0%
10대 0%
20대 10%
30대 30%
40대 3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0%
10대 0%
20대 20%
30대 1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사진=나남뉴스 국민MC 유재석이 자신의 행보를 기대하는 대중들의 부담감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개그맨 조세호와 홍진경, 지석진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 조세호는 "사실 처음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사진=나남뉴스 '나 혼자 산다'에서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가 말실수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비연예인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 신기덕 국제간호사절은 력사상 유명한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1820년 5월 12일에 태여난 나이팅게일은 19세기 중엽 영국에서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뛰여난 관리 재능과 헌신으로 간호사업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