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한 주일간 내부 시범 운영에 들어간 상하이 디즈니랜드 테마파크가 가장 핫한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가 재미 있다는 관광객이 있는가 하면 입장료와 음식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관광객들도 있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들의 다양한 가무공연, 동화 세계를 방불케 하는 성, 친절하고도 낯익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
상하이 디즈니랜드도 세계 여느 디즈니랜드처럼 몽환적인 동화 왕국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현재 시범 운영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들었고 미키 마우스 귀 모양 머리띠를 하고 다니는 남녀노소의 모습도 여기저기서 눈에 뜨입니다.
중국 내지의 유일한 디즈니랜드인만큼 긴 줄을 지어 기다려야 하는 현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시범 운영 단계 첫 주에는 관광객을 만 명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앞으로 둘째 주와 셋째 주에는 2만 명, 3만 명으로 점차 늘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첫 주인 현재도 놀이기구를 체험하기 위해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놀이기구마다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간판까지 내걸어 놀이기구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이밖에 놀이기구의 대기구역에 천정을 설치하거나 아예 실내로 정했는데 이는 강우 등 날씨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마파크에 중국 요소를 융합시킨 것이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열두 친구 테마파크에 들어서면 12폭의 모자이크 벽화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를 중국의 12간지로 변신시켜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미키애비뉴, 상상정원, 트레저코브, 어드벤처아일랜드, 투모로우랜드, 판타지월드 등 6개 테마파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아슬아슬하고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는 투모로우랜드의 초고속 롤러코스터입니다. 시속이 120km인 이 롤러코스터는 전 세계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