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기자=할빈시의 시화 라일락이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초여름을 맞으며 일전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단지부는 단지부 계렬활동의 일환으로 제1회 '류학생컵' 교정민속장기경기를 뜻깊게 펼쳤다.
본교 류학생부의 후원으로 조직된 이번 경기에는 한국 류학생을 포함하여 초, 고중 학생 총 18명이 참가해 7륜적분순환제의 방식으로 진행되였다.하루동안의 우호적이면서도 진지한 각축을 거쳐 초중 1학년의 김영준학생이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2등부터 8등까지는 김우진, 김만준, 한명룡, 김동염, 지근우, 최은광(병렬6등), 리종민,박명문선수가 차지했다.
또한 이번 경기는 래달 18일에 개최되는 '제1회 할빈시겨레얼청소년전통문화축제'를 위한 실력훈련이기도 했다. 이 학교에서는 이미 여러해전부터 한국대한장기협회와 할빈시조선장기협회의 후원으로 학생들에게 민속장기보급활동을 견지해오고 있는바 전시, 전성, 전국적인 각종 중학생민속장기대회에서 줄곧 우수한 성적을 따내고 있다. 할빈시조선장기협회 수석부회장이며 학교 류학생부를 책임진 류룡철주임은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여가생활을 풍부히 할뿐만아니라 학생들간 특히 한국류학생들과의 친선관계도 돈독히 할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이런 활동을 조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