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 도시주민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닝보(宁波)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중국경제실험연구원(中国经济实验研究院)이 발표한 '2016 중국도시생활질량보고'를 인용해 "35개 주요 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수준, 생활비, 인력자본, 사회복지, 생활적 감상 등 요소를 무작위 전화로 조사한 후, 이를 만족도지수로 환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닝보 다음으로는 항저우(杭州), 쿤밍(昆明), 난닝(南宁), 충칭(重庆), 청두(成都), 다롄(大连), 지난(济南), 시닝(西宁), 후허하오터(呼和浩特)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도가 가장 낮은 도시는 구이양(贵阳)이었으며 다음으로 난징(南京), 정저우(郑州), 푸저우(福州), 상하이, 선전(深圳), 창춘(长春), 시안(西安), 란저우(兰州), 샤먼(厦门)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민 만족도를 산출해낸 5개 기준의 평균수치는 생활수준 60.44, 생활비 39.74, 인력자본 62.20, 사회복지 60.66, 생활적 감상 56.05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수치가 다소 제고됐으나 전체적 생활만족도는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경제실험연구원 장롄청(张连城) 원장은 "현재 도시 주민들은 더이상 높은 상태의 생활비용, 매우 빨라진 생활리듬, 불안정적인 부동산 가격 등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향후 경제사회 발전 과정에서 중앙 및 지방정부는 지속적으로 민생시스템 건설, 안정적 경제 성장, 주민생활 질 업그레이드 등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