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년 만에 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 발표
- '태양의 후예', 빅뱅 콘서트 일부 장면 삽입
- 리우 올림픽 등 전세계에 홍보 목적 상영
송중기(왼쪽부터) 송혜교 지드래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그룹 빅뱅 등이 대한민국의 얼굴이 됐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일부 장면과 빅뱅이 오른 콘서트 영상 등이 우리의 새로운 국가 브랜드인 ‘CREATIVE KOREA’(창의 한국) 홍보 영상에 삽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전통과 현대, 유·무형 자산에 담긴 핵심 가치를 집약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브랜드를 ‘CREATIVE KOREA’로 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만든 ‘Dynamic Korea’ 이후 14년 만에 바뀌었다.
문체부가 ‘CREATIVE KOREA’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에는 ‘대조적 매력’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에너지와 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태양의 후예’와 빅뱅 관련 영상을 비롯해 프로기사 이세돌 9단,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이 출연한다.
영상은 CNN, BBC 등 외국 매체에 이 홍보 영상을 방영하고 재외 공관과 한국문화원, 관광공사, 코트라 등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또 오는 8월 브라질 리우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도 상영된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출연작을 통해 새로운 국가 브랜드를 알리는 데 일조하게 돼 기쁘다”라며 “공익성을 띄고 있는 만큼 흔쾌히 제공 의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빅뱅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을 통해 전세계가 ‘CREATIVE KOREA’의 단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국가브랜드 사업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국민과 함께 국가브랜드를 만들어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문체부는 “한국인의 ‘열정’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원동력이었다면 ‘창의’는 시대적 도전과 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를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해 지향해야 할 가치”라 설명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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