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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영-미 FTA 협상 서두르자"..英재무 호소차 미국行

[기타] | 발행시간: 2016.07.12일 07:00
영국이 포스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위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영국은 현재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서 EU가 58개 국가·통상권과 맺은 FTA 협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EU를 떠나면 영국은 남은 EU 27개 회원국과 새로운 무역관계를 협상하는 것과 별도로 독자적으로 FTA 협정을 맺을 수 있게 된다.

브렉시트 찬성 진영은 EU 탈퇴가 가져다줄 혜택 가운데 하나로 EU가 맺은 기존 FTA 협정들보다 영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새로운 협정을 맺을 수 있다는 점과 신속하게 FTA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예컨대 EU와 캐나다는 2014년 협정을 타결하는 데까지 7년이 걸렸으나 세계화의 부작용, 대기업 특혜 등을 둘러싼 논쟁이 불거지면서 아직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국은 캐나다와 신속하게 FTA를 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직후 영국이 FTA 협상을 서두르는 곳은 캐나다, 호주 등 영연방과 미국, 인도, 한국, 중국 등이다.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가 방문을 앞두고 월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최근 몇 주간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에게 양국 간 더 강한 교역관계에 대해 수차례 얘기했다"며 "잭 루 미 재무장관이 금주 런던을 방문해 협력 분야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즈번 장관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가 양국 모두에 커다란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영국과 미국의 상대국에 대한 투자는 각각 1조달러를 넘는다. 미국의 대(對)영국 투자는 미국의 對 중국 투자의 10배에 달한다. 또 영국의 對미국 투자는 중국의 對 미국 투자의 50배에 달한다고 오즈번 장관은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EU는 브뤼셀에서 미국과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에 대한 협상을 재개했다.

양측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퇴임 이전인 올 연말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고자 올 여름 협상 초안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둔 지난 5월 영국을 방문해 EU를 떠난 영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뒷줄에 서게 될 것"이라며 영국과의 FTA 협상이 우선순위에 있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보호무역 정책에 기운 미국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때도 영국이 바라는 신속한 미국과의 FTA 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사지드 자비드 영국 기업장관은 지난 5일 인도를 방문해 FTA 협상 개시를 공개했다.

인도 역시 영국에 중요한 교역·투자 상대국이다. 영국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인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 반대로 인도 역시 EU 국가들 가운데 영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 2014년 인도의 對 영국 직접투자(FDI)는 66% 증가했다.

자비드 장관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방문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들 국가와 FTA 논의를 서두르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영-EU 간의 협상 동향을 고려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한-영 FTA도 추진하도록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영국 정부는 각국과 진행될 새 통상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통상협상 전문인력 300명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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