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민족직업학원의 전신인 오상사범학교 88년급 졸업생들이 얼마전 졸업 24년만에 동창모임을 가졌다.
할빈시 동력구 조선족소학교에 마련된 만남의 장에는 전국 각지 뿐 아니라 해내외에서 달려 온 40여 명의 88년급 졸업생들이 모여 만남의 기쁨을 나눴다.
졸업생 절반 이상이 여러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88년급은 사범학교 시절 키워 온 교원의 꿈을 실천하고 있어 자랑스럽다. 이밖에 방룡운 졸업생은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부교장으로, 김명화 졸업생은 아성 조선족소학교 교장으로, 설금옥 졸업생은 할빈시 동력소학교 주임으로 학교에서 중임을 떠메고 있어 88년급 졸업생들이 흑룡강 조선민족교육 발전에서 큰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뿌리찾아 ㅡ 모교찾아ㅡ 친구찾아"를 주제로한 이번 동창모임에서 88년급 졸업생들은 담임이였던 황민국 선생님과 이종범 물리 선생님을 모시고 회포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특별히 4년의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던 오상사범 모교를 답사하고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2기 남재홍 회장이 3기 방룡운 회장에게 계주봉을 넘기고 3년후 목단강에서의 모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김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