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베이징 기차역에서 30대 여성이 한 남성을 상대로 칼부림을 해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파즈완바오(法制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30분, 베이징 기차역 동쪽 출구 앞에서 한 여성이 한 남성과 말다툼을 벌였고 급기야 실랑이 끝에 미리 가지고 있던 흉기로 남성의 목을 그었다.
목격자는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피가 곧바로 바닥 곳곳으로 흘러내렸다"며 "입구 근처에 있던 경찰과 보안요원이 이를 보고 달려와 문제의 여성을 붙잡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성은 곧바로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과다출혈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무직 상태로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성은 붙잡혔을 당시 "남성이 휴대전화를 훔쳤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