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철 기자= 녕안시 발해진은 조선족들이 요즘 해외나 연해도시로 많이 이주하여 마을이 텅텅 비다싶이 한 상황에서 조선족들만 참여하는 축구경기를 4년째 이어오고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발해진과 향수촌, 강서촌이 공동 주관으로 한 제4회 발해진조선족축구경기가 15일 발해진 강서촌 운동장에서 열렸다.
상경팀과 향수팀, 강서팀 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강서촌의 오철수지부서기는 인사말을 통해 "4회째 되는 이번 축구경기에 어김없이 팀을 파견하여 준 상경팀과 향수팀에 감사를 드리며 참가팀 모두 좋은 결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하였다.
3개 팀의 선수들은 최년소 30세, 최고 50세이상으로 그중 절반이 연해도시에서 사업을 하거나 출근하는 사람들이 여름휴가로 고향에 오면서 축구대회에 참가한것이다.
세 팀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시종 상대방을 배려 및 양보하는 정신으로 경기를 진행하였다.
경기결과 상경팀이 우승하고 향수팀이 2등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후 일행 100여명은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들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린근 촌들과의 친목을 목적으로 강서촌 주최로 진행되여 온 이 친선경기는 이미 4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래년에는 류두절을 맞이해 대형 행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