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메이드 인 차이나'..5년 내 확 바뀐다

[기타] | 발행시간: 2016.08.27일 05:24
中국무원, 중국산 소비재 품질 강화 추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싸구려 상품의 대명사로 인식돼온 '메이드 인 차이나'가 향후 5년 안에 확 달라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자국산 소비재 품질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려 중국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인정받도록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이런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산과 일본산에 끼어 있는 한국산 제품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국 국무원(國務院)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 24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소비재 기준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새 지침(2016~2020년)'을 승인했다.



새 지침의 골자는 향후 5년 내 중국 소비재 산업이 적극적인 마케팅과 연구개발(R&D),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노력을 통해 소비재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중국산 소비재의 품질 향상을 통해 세계 시장과 중국 내수 시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세계 공장'이라 불릴 정도로 중국산 소비재가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저가·저품질로 싸구려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냉정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정책인 셈이다. 지난해 중국인의 해외 소비 1조5천억 위안(한화 250조5천150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쇼핑일 정도로 중국산 소비재가 중국인들에게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기업은 더 좋은 품질, 브랜드,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힘쓸 필요가 있고 정부 부처는 이에 대한 협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의 품질은 시장의 경쟁에서 이겨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주요 분야 소비재 제품의 95%는 2020년까지 국제 기준을 맞춰야 한다. 현재 중국 소비재 기준은 중국 소비자의 요구 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재 브랜드는 여전히 경쟁력이 미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중국 정부는 중국 소비재 품질과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시장 환경에 최적화한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관련 금융 및 규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산 소비재의 불신을 부추기는 위조 상품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재 생산 업체들은 정기적으로 가짜 상품이 있는지를 점검받게 된다.

아울러 중국산 소비재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의 감독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직업훈련기관과 연계해 소비재 생산 관련 숙련 인력 양성을 통해 '메이드 인 차이나' 품질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중국제조(中國製造) 2025' 전략의 일환이다. 이는 지난 5월 국무원이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발표한 산업고도화 정책을 말한다. 과거 중국의 경제성장이 '양적인 면'에서 제조 강대국이었다면 향후 혁신역량을 키워 '질적인 면'에서 제조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 전략이다.

출처: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사건 회고 최근,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 원모2, 원모3이 도청 및 사진용 특수 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범죄를 공개적으로 심문 처리하였다. 피고인 원모1은 원모2, 원모3과 함께 2023년 10월 말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동성 혜주시에서 영리를 목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