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톈진시(天津市) 시장이 부패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울검사위원회는 10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톈진시 위원회 대리서기이자 시장인 황싱궈(黄兴国)가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톈진시에서 성부급(省部级·장차관급) 관료가 부패 혐의로 조사받기는 이번이 세번째로 앞서 톈진시 정협 부주석이자 공안국 국장인 우창순(武长顺)과 톈진시 부시장인 인하이린(尹海林)이 부패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었다.
황싱궈 시장은 조사받기에 앞서 공식활동에 모습을 드러냈다. 톈진시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황싱궈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허시구(河西区) 우퉁(梧桐)중학에서 교사,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중국 국민당 후즈창(胡志强) 부주석 일행을 접견했다.
앞서 낙마한 고위급 관료들과 마찬가지로 구체적 부패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