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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건강식품 홍삼, 제대로 알자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9.21일 09:30

[이혜진 기자 hattcha@msnet.co.kr] 몸 차고 혈액순환 잘 안되는 소음인과 ‘찰떡궁합’

40대 직장인 정모 씨는 최근 고혈압 2기 판정을 받고 어리둥절했다. 특별히 이상 증세를 느끼지 못했을뿐더러 가족력도 없었기 때문이다. 의심되는 것은 두 달 가까이 복용한 홍삼이었다. 노희목 태백한의원 원장은 “홍삼은 기운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혈액을 공급해 기운을 보태줄 수 있지만 본래 몸이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이 먹으면 혈압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삼은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부동의 1위다. 홍삼 제품의 연간 매출액은 6천300억원으로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40%를 차지한다. 홍삼은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 혈류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강점이다. 그러나 홍삼을 ‘만병통치약’으로 받아들여선 곤란하다. 체질에 맞지 않거나 너무 많은 양을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열이 많은 사람은 혈압이 높아져 어지럼증을 겪을 수 있고, 드물게 발진 등의 피부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몸이 차고 혈액순환 나쁠 때 궁합 맞아

홍삼은 몸에 열을 내는 성질이 있어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소음인과 궁합이 맞다.

몸에 열이 많거나 신진대사가 활발한 사람에겐 오히려 좋지 않다.

특히 당뇨 환자가 홍삼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이태헌 광동한의원 원장은 “홍삼 성분이 카페인과 만나면 약리 작용을 일으켜 혈압을 높일 수 있다”면서 “하루 2, 3잔씩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홍삼을 복용하는 기간만큼은 커피를 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홍삼에 생지황과 꿀 등을 넣어 오랜 시간 달여 만든 경옥고는 체질과 상관없이 누구나 섭취할 수 있다.

주로 병으로 체력이 떨어졌거나 피로가 심한 경우, 갱년기 장애 등이 심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홍삼 성분은 햇수와 큰 차이 없어

보통 6년근 수삼으로 만든 홍삼을 최고로 여기지만 실제 인삼의 영양 성분은 4년근과 6년근 간에 큰 차이가 없다.

홍삼 제품에서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은 홍삼의 효능을 좌우하는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이다. 진세노사이드는 Rg1, Rb1, Rg3로 표기되며 이 성분의 합계량이 많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진세노사이드의 일일 섭취량이 3∼80㎎이어야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형분의 함량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고형분은 홍삼 제조과정에서 물을 빼고 남은 고체 성분을 말하는 것으로 홍삼의 농축 정도를 알려준다. 당연히 함량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 성분 비율을 보고 고형분 60%, 홍삼 성분 70㎎/g 이상인 제품을 고르면 무난하다. 원료가 국산 홍삼 100%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추출방식 따라 장단점 달라

홍삼 성분의 추출방식은 물에 우려내는 ‘물추출 방식’과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식 방식’으로 구분된다. 두 방식 간의 장단점은 비교적 명확하다. 물추출 방식은 수용성 성분만 담아낼 수 있지만, 장시간 우려내기 때문에 상당량의 홍삼을 농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질환 치료를 위해 급하게 체력을 보충할 필요가 있을 때 농축액이 적당하다.

분말액 방식은 물추출 방식에서 손실되는 영양분까지 담기 위해 개발된 방법이다.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면 사포닌 등 홍삼의 주요 성분과 함께 홍삼 부산물(홍삼박)에 포함된 영양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희목 원장은 “분말액 방식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장기 복용하는 경우에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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