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윈난성(云南省)의 한 농촌에서 노인과 영아를 포함해 19명이 집단으로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상하이 인터넷매체 펑파이뉴스(澎湃新闻)의 보도에 따르면 윈난성 취징시(曲靖市)공안국은 29일 오전 7시 39분 다이푸진(待补镇) 예마촌(野马村)에서 노인 2명이 집안에서 사망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조사한 결과, 2명 모두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주변을 탐문하기 위해 이웃집을 연이어 방문한 결과, 놀랍게도 이웃의 5가구 주민 14명 모두 숨진 상태로 발견됐고 이후 추가로 사망자 3명이 더 발견됐다. 11명이 남자, 8명이 여자였으며 이 중에는 72세 노인과 3세 아이도 있었다. 더욱이 사망자 중 4명이 미성년자였다.
경찰의 초동수사 결과, 이들은 모두 타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추적 끝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1989년생으로 예마촌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직까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현장에서 체포된 살인 혐의자 양칭페이(杨清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