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UBS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공동 발표한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서 3일마다 억만장자 한 명이 탄생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억만장자의 총 재산은 6% 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가족 간 자산 양도, 대종상품의 가격 하락 및 미 달러 가치 상승 등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억만장자의 총 재산은 3000억 달러 줄어든 5조1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1인당 자산규모는 40억 달러에서 37억 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상품가격 하락 및 달러 가치 상승 등으로 전 세계 재산가치 확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새로 억만장자 대열에 진입한 사람은 210명이며 이중 미국은 5명인데 반해 아시아에서는 3일마다 억만장자 한 명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출신은 아시아에서 새롭게 탄생한 억만장자 113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UBS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됐지만 과학기술 분야를 필두로 지난해 80명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면서 “여전히 방대한 규모의 자산증가가 눈에 띤다”고 전했다.
중국 본토에서 억만장자에 진입한 부자들의 평균 연령은 53세로 절반 이상이 과학기술, 소매, 부동산 영역에 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인도에서는 각각 11명의 억만장자가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20년간 전 세계 억만장자의 자산 증가폭은 7배에 달한다. 하지만 세계 1/3의 억만장자가 이미 70세 이상의 고령으로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이 전체 억만장자 총 재산의 40%를 차지한다.
보고서는 따라서 “앞으로 글로벌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산이동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14개국, 460명의 억만장자들이 향후 20년간 2조1000억 달러를 상속할 텐데 이는 지난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