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지난 일주일간 신장(新疆) 지역에 적설량이 최대 1미터에 달하는 폭설이 내려 공항 및 고속도로가 폐쇄되는 등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화(新华)통신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신장 아러타이(阿勒泰)지구에 폭설이 내렸다.
아러타이시(阿勒泰市)와 부얼진(布尔津), 칭허(青河), 푸윈(富蕴) 등 현(县) 지역의 평균 적설량은 25~34cm 가량이었으며 산간지역은 최소 50cm에서 최대 110cm에 이르러 11월에 내린 폭설 중 역대 최대에 근접했다. 이로 인해 대다수 지역의 기온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아러타이 공항 활주로가 폐쇄돼 우루무치(乌鲁木齐)로 향하는 항공노선 운항은 모두 취소됐다.
또한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다. 지난 12일, 지무나이현(吉木乃县)의 319번 국도의 경우에는 도로 위에 쌓인 적설량이 60cm, 일부 도로는 1미터에 달했고 차량 10대 20여명이 도로 위에 갇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