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은 일련의 모스크바 테러를 계획하고 있던 이슬람국가(IS) 대원 4명을 체포, IS의 테러 공격을 사전 차단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보안청(FSB)은 15일(현지시간) 체포된 이들이 "터키 소재 IS 관계자로부터 직접 지령을 받아 테러를 준비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FSB는 이들이 "모스크바에서 고성능 급조폭발물(IED)을 이용한 일련의 테러 행위를 기획하고 있었다"며 "타지키스탄에 의해 국제 수배 명단에 올라 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들은 구 소련 국가인 타지키스탄과 몰도바 국적자들이었으며 모스크바 남부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수시간의 급습 작전 끝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경찰은 이들로부터 "총기류 및 탄약, 수제 폭발물, 고출력 폭발물 제조를 위한 대량의 혼합 재료"를 압수했다.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테러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않다. 러시아는 올해 42건의 테러를 사전 차단했으며 현지에서는 IS의 테러 선동도 이뤄지고 있다고 알렉산더 보트니코프 FSB 청장은 밝혔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