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직원들 덕분에 이익 냈다"…800여명 '크루즈 여행' 보내주는 사장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1.03일 09:29
(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의 한 캐비닛 제조회사가 불황을 극복하고 이익을 낸 데 따른 보상으로 직원 수백명에게 크루즈 여행이라는 '통 큰' 선물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업체는 이익을 내면 크루즈 여행을 시켜주겠다고 1년 전 약속했으며, 열심히 뛴 직원들 덕분에 성과를 낸 만큼 약속을 지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더 커리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워털루의 캐비닛 제조회사에서 일하는 직원 800여명이 내년 1월8일부터 5일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멕시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의 크루즈 여행을 가게 됐다.

  여행 비용은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개리 버치 사장은 1년 전 "이익을 내면 크루즈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치 사장은 "왜 크루즈 여행을 보내주느냐고 묻겠지만, 우리 회사에 와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며 "일 잘하고 놀기 좋아하는 직원들에게 술과 함께 하는 크루즈 여행은 재밌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7년 문을 연 회사는 2000년대 초반까지 성과급 형식으로 크루즈 여행을 직원들에게 선물했으나, 경기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매출이 감소하자 10년 동안 여행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회사에 1000명이 넘는 직원이 있었지만, 경기 악화로 600명 규모까지 줄었다. 2011년 이후 200여명을 충원해 현재는 800명 넘는 직원이 근무 중이다.

  직원들은 마이애미와 멕시코 유카탄 반도 동쪽에 자리한 코수멜 섬 등도 다녀올 예정이다. 일정 내내 5성급 호텔에 머물며, 세계 기상 기구(WMO)에 따르면 마이애미 1월 최저 기온이 15도에 머무는 만큼 알찬 휴가를 즐길 것으로 전망된다.

  버치 사장은 "고객과 직원 모두를 위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다"며 "많은 분들 덕분에 빛나는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시간을 잘 이겨내고 드디어 우리는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치 사장은 크루즈 여행 선물 보도가 나간 뒤 쇄도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느냐"는 업체 사장들의 질문에 "회사는 때로는 파격적일 줄 알아야 한다"며 "직원들을 끌어낼 수 있는 참신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90%
10대 0%
20대 14%
30대 52%
40대 24%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
10대 0%
20대 5%
30대 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에릭(45), 나혜미(33) 커플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 에릭(45)과 모델겸 배우 나혜미(33) 커플이 어린이날을 맞아 유년 시절의 사진을 대방출했다. 에릭은 지난 5월 5일(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해피 어린이날 문정혁 어린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수의 사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김혁 독서칼럼]원숭이를 위한 헌사 

[김혁 독서칼럼]원숭이를 위한 헌사 

- 고전《서유기》를 다시 읽다 어쩌구려 나는《서유기》를 십수년에 걸쳐 편단으로 접했다. 맨처음으로는 소학시절 도문에 있는 외가집으로 놀러 갔다가 《백골정을 세번치다》라는 련환화로 《서유기》의 이야기를 접했다. 신출귀몰 손오공에 홀딱 빠져있는 나를 보고

[새책소개] 최국철의 장편소설《락화류수》

[새책소개] 최국철의 장편소설《락화류수》

《락화류수》는 소설가 최국철이 자신의 고향을 무대로 1930년대부터 1960년대를 다룬 장편소설《간도전설》, 《광복의 후예들》, 《공화국의 후예들》의 뒤를 이어 70년대를 배경으로 쓴 네번째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53만자의 편폭속에 오포동이라는 협착한 공간에서

비닐하우스 벼 육묘 관리 마지막 단계 진입

비닐하우스 벼 육묘 관리 마지막 단계 진입

연변 농업부문에 따르면 올해 연변의 벼 재배 면적은 48.1만무에 달하며 목전 비닐하우스의 육묘 관리가 논밭으로 옮겨심기 전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농업기술일군들은 재배호들이 육묘하우스에서 저온과 광선 부족, 일교 차이, 토양 염기성분 증가 등 원인으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