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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사(詩詞)대회’ 무대에 선 40대 농민…시사 통해 암 극복

[기타] | 발행시간: 2017.02.09일 10:02
최근 CCTV1에서 방송된 ‘중국시사대회’(中國詩詞大會) 시즌2 제9라운드를 시청한 이들은 40세의 농민 바이루윈(白茹雲)의 사연을 듣고 눈시울을 적셨다. 암 투병을 하면서 허베이(河北) 농촌에 살고 있는 그녀는 자신은 시사(詩歌)를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체험했다”고 술회했다.

그녀가 시사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계기는 그리 아름다운 시작이 아니었다.

그녀의 동생은 8살 때 머리속에 종양이 자라는 병을 앓았다. 병이 발작하면 동생은 사력을 다해 자신의 머리가 깨질 정도로 때렸다.

장녀로서 누나인 바이루윈은 동생을 보살펴야 했다. 그녀는 동생의 손을 잡고 동생이 그의 머리를 때리지 못하도록 했다. 나중에 방법이 없게 되자 그녀는 동생에게 외운 시사를 노래로 불러 주었고, 동생은 노래를 듣고 안정을 되찾았다. 동생이 또 울면서 머리를 때리면 그녀는 다시 시사를 외웠다. 그녀는 그 시절에 많은 시사를 외웠다고 말했다.

나중에 방법이 없게 되자 그녀는 동생에게 외운 시사를 노래로 불러 주었고, 동생은 노래를 듣고 안정을 되찾았다. 동생이 또 울면서 머리를 때리면 그녀는 다시 시사를 외웠다. 그녀는 그 시절에 많은 시사를 외웠다고 말했다.

6년 전 그녀도 임파암에 걸려 스자좡(石家莊)성 제4병원에 화학약물치료를 받으러 가야 했다.

24위안의 차비를 아끼기 위해 그녀는 스좌장까지 가는 직행버스를 타는 대신 새벽 5시에 일어나 차를 5번 갈아타고 오전 10시가 되어서야 병원에 도착했다.



그 시절 그녀는 시사 감상책을 한 권 사서 1년이 넘는 입원기간 동안 한 권을 독파했다.



화학약물치료를 마친 후 코, 눈, 귀, 목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들리지도 않고 눈에서는 늘 눈물이 흘렀으며 발음도 정상적으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 있게 ‘시사대회’ 무대에 서서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면서 누구나 다 우여곡절을 겪기에 이런 것은 별 일 아니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활발한 그녀의 태도는 현장의 사회자, 게스트,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네티즌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말로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고 포스팅했다.

바이루윈은 현장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리보(酈波) 난징사범대학 교수는 그녀가 문제에 답할 때의 차분한 태도를 여러 번 칭찬했다.

캉전(康震) 베이징 사범대학 교수는 차분하면서도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9개의 모든 문제를 맞춰 285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지만 빙그레 미소만 지었다.

(이상 사진/CCTV1 영상화면 캡처)

무대에서의 마지막 1분간 그녀는 다른 사람을 격려하는 것을 잊지 않고 타인을 위해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그녀는 아픈 사람들에게 너무 의기소침해 하지 말라면서 우리가 살아 있으면 된 것이고, 살아 있는 하루가 곧 즐거운 하루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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