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영 항공사 이라키에어웨이의 여객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국제공항에 착륙하다 바퀴에 불이 붙는 사고가 났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승객 356명을 태운 이 항공사의 바그다드발 IA2575편 보잉 738 여객기가 현지시각 오전 11시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앞바퀴 타이어에 불이 붙었습니다.
여객기가 멈춘 뒤 신속히 비상문을 열어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바퀴 쪽에서 연기가 솟는 것을 감지한 조종사가 관제탑에 알렸고, 공항 소방대가 출동해 신속히 진화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여객기는 2013년 이라키에어웨이에 인도된 비교적 신형 여객기입니다.
제다 공항은 이슬람의 최대 성지 메카와 메디나의 관문으로, 성지순례를 오는 무슬림이 많아 중동에서 붐비는 공항 중 하나입니다.
장선이 기자(sun@sbs.co.kr)
출처: SBS뉴스